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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어떻게살것인가164

신나는 이유를 나열한다. 너무 많다. 그러지 못할 이유를 찾는 게 어렵다. 음악을 듣는다. 소리에 흔든다. 리듬에 맞춘다. 가사를 부른다. 생각에 잠긴다. 찰라에 스친다. 얘기를 듣는다. 귀기울인다. 이어간다. 미소짓는다. 떠올린다. 흐뭇해한다. 궁금해한다. 기쁨을 준다. 함께 하고 싶다. 휘바람을 분다. https://youtube.com/shorts/kkpX-lvv9fI?feature=share 흔들리지 않는다. 중심을 잡는다. 2022. 12. 7.
내게 이로운 착각 내게 이로운 착각. (음성 듣기) https://youtu.be/3dyOj_zqRyw 조급한 마음에 발길을 서두르지. 조금 더 재촉을 하고, 잠깐이라도 멈칫거리면 목줄을 채는 것에 더 힘을 쏟지. 이건 나갈 때 보단 귀가할 때 더 강해. 조급한 마음, 시간의 촉박함, 내가 정한 것. 5시 40분엔 턴을 하겠다. 적당한 시간에 적당한 때에 정한 곳에 적당한 때를 정해서 가고 오고, 다음 시간 다음 때를 준비하는 거지. 거기에서 착각이 생겨. 어느 때는 그만큼이나 갔는데 그래서 그 만큼 터닝 포인트를 점점 늘렸을 때를 얘기하는 거지. 돌아갈 시간은 같았고 터닝 포인트는 점점 늘어났다 이거야. 오늘처럼 다리밑 의자에서 쉬었다 가라는 말을 들은 것처럼 잠시 쉬어도 좋잖아 라는 생각이 물씬 풍기는 벤치에 앉아서 .. 2022. 11. 14.
시간되면 두번째 거부터 들어봐 카톡 메시지가 와 있었다. 잘 추천하지 않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게 보냈다는 건 어떤 의미가 있겠지 하는 마음. 그래서 팟빵 앱에서 월급쟁이부자들을 찾아 구독을 하고 해당 내용을 확인한 다음, 퇴근길에 듣기 시작한다. 그런데 미처 다 듣지 못한 때, 우린 어찌저찌 해서 코스트코 가는 차 안에 앉아 있었고, 자연스럽게 "들어보았어?" 라는 물음과 답변을 이어간다. 기다리지 못했음이야 하면서도 말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니 이래저래 간추려 전한다. "아니, 아직 무슨 재수나 운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하던데, 다 듣지 못했어." 라는 답변이 끝나기도 전에. "그럼, 듣지 않아도 괜찮겠네. 그런 주제라면." 하는 말이 무색하게도 아침 출근길 사뭇 다르게 행하려는 마음 때문인지, 이전에는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2022. 11. 11.
나직한 각오 (나즈막하게 웅얼거리듯 노래한다) 음성 듣기 그렇게 살아가는데, 스치는 바람 속에 우연히 마주친 인연들과 다시 걷고 걷는 이 자리에서 함께 하는 해나와 예티가 고개 들어 바라본 다리, 눈이 마주친 전등의 불빛이 눈부심 속에 달이 가려져 버렸어. 그런 날도 환하게 불빛이 길을 비추고, 걷는 걸음을 재촉하고 낯선 소리에 뒤를 돌아다보고 총총 걸으며 내 걸음에 놀라 바라본다. 어느 만큼 왔느냐 하고, 밟히고 밟힌 낙엽 소리가, 어느 새 앞장 선 둘의 모습이 내 발길을 멈칫거리게 하고 걷는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언덕 길을 오른다. 깜깜한 세상을 밝히는 불빛이라. 하루를 살아도 살아있으니까. 내게 준 교훈은, 살다보면 살~아 가다보면 마주 하게 되는 그런 진귀하고 아름다운 함께 한 그 순간의 영광들. 하나 둘씩, .. 2022. 11. 10.
오늘의 교훈 (새벽 5시) "안개가 낀 자욱한 이 거리. 처음인 거 같은데, 궁금하지 않아? 어떤 모습일까?" "헤이, 일어나." 딸칵 하고 불을 켰다. 영록이는 손에 핸드폰을 쥐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본 나는 손목이 안 아프냐며 말을 건네며 환히 밝힌 방 문을 열어놓고 되돌아 나왔다. (전체 음성 듣기) https://youtu.be/pHQUXZCEXjE 4시 20분이었던가. 눈을 뜨고 조금만 더 자자며 잠깐 확인한 핸드폰을 뒤집어놓고, 알람이 울리지 않는 범위에서 다시 눈을 떠 알람을 끄고 아내가 뒤척이지 않기를 바라면서 양압기의 코마개와 물받이를 씻어 널어놓고, 기름기가 가득한 얼굴을 씻어내린 후 가그린을 머금은 다음, 변기에 앉는다. 방구 소리로 시원하게 속을 비운 다음, 가그린을 뱉어내고 양압기 호스를 들고.. 2022. 11. 9.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영락이가 연기를 잘 하게 됨' 중에서 따온다. "계속 고민하다보면, 그 생각에 잠식되어버려. 지금 네 머릿속에 떠도는 그 고민. 그걸 잊는 방법은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는 거야." 하나 더 추가한다. "언제까지나 막 치고 올라갈 것 같다가도, 어느 샌가 보면 한 계단씩 내려와야 할 때가 있어. 명심해. 어떻게 올라가느냐 보다, 어떻게 내려오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걸." 왜이리 와닿는 것일까? 더 내려놓아야 한다는 말일까? 뭐가 중한디 하는 말에 어울리도록, 어제 만난 그의 말처럼 살아있음에 감사하다며 하루하루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고 있음을 밝게 웃으며 이야기 한 것처럼 나 또한 그러함을 알고 있다. 이 감정이 오래도록 머물기를 바란다. 성호. 2022. 11. 8.
아픈 손가락 새벽에 산책을 나서며 '홀로 나선' 기분을 풀어낸다. (음성 듣기) https://youtu.be/UbzFZtJoFoU 라 라라 라 라라 아픈 손가락이라. 아픈 손가락. 해나 서희 영록 영탁 치형 그리고 나. 나만 보더라도 언젠가 왼쪽 허벅지였던 걸로 기억한다. 왼쪽 허벅지가 당겨서 달리지 못했다. 그리고 다음은 오른쪽 무릎이 결려서 달리지 못했고, 지금은 왼쪽 발에 새끼 발가락, 발톱인 양 살이 들이 찬 것을 떼내니 피가 펑펑, 걷는 지금은 많이 나은 느낌. 오른쪽 두 번째 손가락, 힘으로 뜯어낸 상처로 인해 찌릿찌릿 아품이 전달된다. 서희가 느끼는 방황과 욕심이, 영록이가 경험한 밑바닥이, 영탁이가 느낀 고뇌와 실행이, 치영이가 느낀 반복된 지겨움이나 장난스러움이, 해나에겐 고관절에 대한 아픔이, 예.. 2022. 11. 8.
홀로 나선 산책, 좀비 다섯 외롭다. 허전하다. 마치 잘 짜여진 판을 뒤집어 놓은 듯 뭔지 어색하다. 그런 마음에서 나온 새벽 산책길에서 독백. https://youtu.be/eItDHs_rPcQ 예티는 미용을 했다. https://meatmarketing.tistory.com/5741 예티 미용한 날 미용하기 전 모습 https://youtu.be/iSDn-3xd_nM https://youtube.com/shorts/4GOfKkFJdNM?feature=share 미용한 후의 모습 meatmarketing.tistory.com 몸이 훤히 드러나게. 꼬질꼬질한 면모가 아주 예쁘게 못 알아볼 만큼 변했다. 그리고 어제 늦은 7시. 오전을 말하지. 보통 5시에 일어나니까. 산책 중에 떠는 모습을 보고 생각하게 된다. 과연 함께 새벽 산책.. 2022. 11. 7.
헤이, 유! Hey, You! Stop Think. Not Any More. Just Do It. 이런 이야기. https://youtu.be/ACiP9TNItPg 골프 연습을 하며 미소짓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소리로 표현한다. 답답함을 털어버린다. 성호. 헤이 유! 스탑 씽크. 할 것만 해. 스탑 씽크. 쓸데없는 생각은 버려. 하등 도움이 안 돼. 쓸모가 없어. 지금 생각하는 거 하는 거 하고 싶은 거 그것에 집중해. 우려 불안 걱정 다 버려, 다 버려, 다 버려. 헤이 유! 스톱 씽크. 더이상 생각하지 마. 생각, 그렇지. 헤이 유! 스탑 씽크. 스탑 잇. 저스트 두 잇. 할 것 하고, 하고 싶은 것 그런 생각을 해. 쓸데없는 생각 하지 마. 안 될거라 생각하지 말고 잘 될 것만 생각해. 그것만 해도 너무 많아.. 2022. 11. 5.
후훗 ㅋㅋ 지금. 나머지는 훈수. 지금 느낀다. 기어도 아니어도 좋다. 몫. 얻으려는 건 욕심. 지키려는 건 건강. 지켜보는 건 차이. 하나씩. 그러하다. 남은 시간을 알뜰하게. 2022. 11. 5.
기쁨에서 우러난 새벽 산책길 어쩌면 어제와 다르지 않은, 그렇지만 다르게 풀어본 말 https://youtu.be/rUsLk5pD8LA 보폭을 크게 해. 보폭을 크게 해 봐. 하나 둘 하나 둘. 그것 만으로도 살짝 달라지는 걸 느낄 걸. 하나 둘 하나 둘. 기지개를 켜고 목을 돌리고 앉았다 일어나고 몸에 힘을 불어 넣어야지. 두팔을 하늘로 뻗고 크게 기지개를 켜봐. 뚱따 따따 뚱따 뚱따 따따 뚱따 뚱뚱 두루 뚱따 뚱다 뚱뚱 따따 뚱뚱 땄따 똥 뚱 따따 똥. (노래) 낙엽이 떨어지는 거리에서 난 그렇게 걸었네. 걷고 있다네. 어제와 다를 바 없는 솔질하는 그를 보며, 어슬렁 거리는 그를 떠올리는데 어느 새 깨끗해진 낙엽이 몇 장만 떨어져 있는 길을 걷는다네. 뿡 뿡 뿡 빠 빠 뿡 뿡 뿡 빠 빠 오늘은 달라질 거라 기대하고, 오늘은 다.. 2022. 11. 1.
다른 맛 5시. 맞춰 나온 듯 한데, 어슬렁 어슬렁 돌아오는 그. 6시라면 내가 이해를 하더라도 (벌써 산책한 후 돌아오는 걸까?). 그리고 거리에 떨어진 낙엽을 솔질하는 그. 이제 시작했겠거니 하는 위치. 오늘 따라 해나는 자꾸자꾸 멈칫거리며 멈춘다. 아래 계단으로 회피하지 않고 "뭐 어때?" 하는 마음으로 쭉 뻗은 길로 나아간다. (피하지 않는 마음에 대하여) 어쩌면 다른 사연이 있겠거니 하며 그 사연이 이어 이어져 내게 닿는다고 하더라도 반가운 인사만 할까. (그러니 피하지 말자며 쭉 걸어간다) (그들을 스쳐 보낸 후 하천변에 내려오니) 어슬렁 길 건너편으로 가고 있는 고양이를 보며, 방금 전에 있었던 일이 떠오른다. 빵~ 하는 경적소리에 뒤돌아 보게 되니 횡단보도의 정 가운데 남녀 커플이 서 있었다. 남자.. 2022. 10. 31.
거리감 늦었다며 조급해 한다. 마음이 급하다. 변한 게 없음에도. 넉넉하진 않지만 늦진 않았음에도 서두른다. 새벽 5시에 산책을 나서 돌아오는 길, 현관 앞에선 나를 남긴다. 새벽 5시에 기상했다. 산책을 나서며 노래하듯 흥얼거리는 말 https://youtu.be/kPWDVQ_jMbI 이를 다시 글로 옮겨 적는다. 모두가 사라진 거리에 서서 밤하늘에 별들은, 오늘아침 바라보는 별들과 같은 것일까. 아무도 없고 새벽을 울리는 걸음 마다 김에 서린 시냇물 소리, 조용한 거리를 깨우네. 일어나기 싫어서 잠을 더 자고 싶었지. 찌뿌둥 하며 잠을 설쳐 버렸지. 피곤하고 피곤한, 모두가 사라진 이 거리에서 적막을 깨우는 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시냇물의 졸졸 흘러가는 소리. 앞으로 만나겠지. 거대한 바다와. 그리고 .. 2022. 10. 26.
50이후의 삶에 대하여 그 동안 참으로 많은 시간을 고뇌하고 궁리하였다. 오늘 아침 6시, 아내가 "잠 좀 푹 자자."며 핀잔을 주면서 일어나더니 전기 인덕션에 불을 켠다. 시루떡을 찐다. 19층에서 갖다준, 그래서 떡을 좋아하는 내가 먹어야 하는, 아이들은 즐겨하지 않고 자기는 다이어트 때문이라고. 만두가 더 좋은데 하면서 그래도 먹는 게 어딘가 하며, 직접 챙기지 않고 받아서 좋은 떡을 차 안의 옆자리에서 식혀가면서 독백을 한다. 50이후 삶에 대하여 출근길, 떡이 식는 걸 감수하며 풀어놓은 이야기 https://youtu.be/1ZTjeYuPtNI 1 Step. 이미 검토한 내용들 지금 하는 일이 가슴을 뛰게 하는가이네. 잊지 말게, 일은 재밌어야 하네. 출처: https://meatmarketing.tistory.com.. 2022. 10. 24.
왜 잡으려고 하니? 왜 가지려고만 하니? 그러니까 외로운거야. 정신차려 이 친구야. 반대로 하자. 준다. 보상을 기대하지 않는다. 가지려고만 하지 않는다. 닿으려고 하면 할 수록 멀어질 수 밖에 없음을 알았다면 반대로 하자. 주고 또 주고 계속 준다. 방향이 그렇다는 말이다. 넉넉함을, 너그러움을, 기쁨을, 행복을. 그 모든 것에.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말이 나라고 다를까! 2022. 10. 22.
이렇게 사는 게 맞다. 살아간다. 죽지못해 살아간다. 마지 못해 살아간다. 다른 말로, 행복해 죽겠어. 너무 좋아 죽겠어. 우리는 살아간다. 태어났으니 주어진 환경을 배경 삼아 살아간다. 하나씩 하나씩 알아가고 해내면서 그걸 양분 삼아 나아간다. 답은 없다. 어떻게 사는 게 맞을까? 라는 질문은 하나마나하다. 누구 보다 잘 알 지도 모르겠고 누구 보다 모를 수도 있겠다. 세상에 사는 법은 없다. 이러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을까마는, 결국 돌고 돌아 얽히섥히 살아가게 된다. 내가 알든 모르든 세상살이는 그렇게 관계가 깊어진다. 경험한 바를 이야기 한다. 대물림 이란 걸 한다. 그래서 다행이다. 오늘아침, 동료에게 이야기 한다. 아이가 3~4살 일 때, 아이를 대함에 있어서 '자율성'에 초점을 두어 아이는 아이대로 살았으면 좋겠.. 2022. 10. 20.
홀로서기 "나와 연관 맺은 사람에게 관심을 주면 그는 서정윤 시인이 말한 홀로 선 둘이 만나게 되는 것이다." 재밌게 일하고, 함께 일하고 싶은 상대 https://meatmarketing.tistory.com/m/5672 재밌게 일하고, 함께 일하고 싶은 상대 "일하는 재미는 보장하겠습니다." 라는 오글거리는 멘트를 사업2부 카톡방에 남겼다. 이는 인생 '재미' https://meatmarketing.tistory.com/5657?category=1105632 에 관한 연장선 상에 있는 일이다. 어디에 있든.. meatmarketing.tistory.com 에서 밝힌 말이다. 홀로 서기 - 둘이 만나 서는 게 아니라 홀로 선 둘이가 만나는 것이다. 다시 곱씹는다. 인생관을 느낀다. 맞장구를 친다. 천천히 음미하.. 2022. 10. 14.
인생은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 긋자 밑줄을 긋듯. 수직으로 내려다본 세상이 아무리 멋져보여도 큰 원반 위에 선 아주 미세한 돌출부에 불과하다. 32층, 아침 식사를 기다리며 어젯밤 있었던 그리고 주고받았던 덕담과 관심어린 대화들이 벌써 아련해진다. 추억이 된다. 집에서 먹던 맛과 달라야겠지 하는 생각이 든 연어는 숙성되어 있어 찰지게 입에 들어가고, 양송이 스프는 아웃백스테이크에서 먹어본 추억을 소환한다. 계란 후라이와 스크램블은 맛 있고, 정점은 고등어의 야들야들함과 시원한 콩나물국이다. 베이컨은 질기고 딱딱하다. "건강하시고 또 뵙겠습니다." 룸메이트가 말한다. 나 또한 건넨다. 헤어짐을 아쉬워 하며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한다. 그는 곽돈규다. 그리고 2시간반 걸려 난 미래농업관 교정에 섰다. 간호학과 푯말이 눈에 띤다. 하늘은 푸르고 .. 2022. 10. 13.
다시 되돌이킬 수 없는 네 가지 갈등의 시작은 무엇일까? 갈등은 오해나 혹은 착각에서 시작되는 건 아닐까? 일종의 편의주의가 적용되어 자기본위로 해석하는데 따른 결과로 갈등이 발생하는 건 아닐까? 난 '너'를 위해서 라는 바탕을 두고 '내' 바람을 말한다. 갈등에 탈출구는 '있다'. 난 나를 위해서 라는 바탕에서 '너'의 바람을 들어주면 된다. 말에서 비롯되니 청(듣기)하자. 오늘아침 진학을 놓고 불거진 모자 갈등을 접하고나서 든 생각이다. 2. 한 공항에 젊은 여자가 자신이 탈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 동안 읽을 책 한 권을 샀고 쿠키를 한 봉지 샀습니다. 그녀는 자리를 잡고 책을 읽기시작했습니다. 그녀가 쿠키를 내려놓은 옆 자리에 한 남자가 앉았고 그리고 가방에서 잡지를 꺼내 읽기.. 2022. 10. 13.
허허실실이라 탑뮤직. 의미를 부여한다. 의미는 부여된다. 오히려 의미를 담지 않는 것이 어렵다. 소리에조차 의미가 없을 수 없다. 모든 행위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히려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이 힘들다. 아 아 아 하는 소리조차 진행되며 생각이 든 순간 의미가 부여된다. 살아가메 의미 없다 하는 말이 흔히 내뱉어짐을 볼 때 조금만 생각해봐도 그 반대상황에 직면한다. 생에 의미를 빼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얽히 섥히 살아갈 수록 더욱 그러하다. 비우고 비운다. 비우는 노력이 필요하다. 의미를 찾아 성공을 좇는 게 자연스럽다면 오히려 의미를 빼서 직시하는 시각을 갖는 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불안하니 찾게 되는 관계처럼 의미없는 몸짓이 그렇게나 힘들다는 걸 인식하게 되니 세상이 달리 보인다. 운전 중에 드는 여러 .. 2022.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