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양/어떻게살것인가164

만약 만약 경험치만 쌓일 뿐 달라질 게 크지 않다면? 놀이터가 아닌 곳에서 놀게 해 달라는 투정이라면? 때를 쓰고 쓴 노력이 사실 알고보니 거짓된 것이라면? 알고 있고 느낀 그대로 살아도 충분한데 굳이 익숙한 곳에서 길을 찾는 것이라면? 잘 하는 것이 끈기와 집념이라면 어느 걸 해도 될 것을 굳이 익숙한 것에서 찾는 것이라면? 모든 게 거짓이고 사실 진실은 가혹한 이면에 있다면? 펼쳐진 무대 위에 광대에 불과하다면 어찌 살아볼테냐? 불 켜진 실험실에 한 쪽 귀퉁이에 놓인 준비물에 불과하다면 어떤 감정을 가질 것인가? 의지를, 자유를 찾는 건 없기 때문일까? 그게 정답이기 때문일까? 배경은 경험처럼 환경처럼 비추어진 그림자에 불과하니 언제까지 놀아날 것인지 궁금하다. 웅크린 몸을 돌돌 말아 발을 가슴께로 끌어올.. 2022. 10. 2.
어떻게 살 지를 깨달으면 '무엇을'은 그리 중요치 않다. 뭐든. 2022. 9. 30.
인생 '재미' 인생에서 재미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풀어본다. 검정색 화면처럼 아무도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출발한다. 나의 경우엔 겪어보니 알겠군에 가깝다면 듣는 누군가는 겪지 않고도 알았으면 하는 기대가 크다. https://youtu.be/oxTwTVuN08o 그래서 재밌게 살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데 라는 물음에 나름 답해본다. 나이 50이 되니 알겠더라. 들어보라. 나름 맞장구 칠만 할 것으로 기대한다. 성호. https://youtu.be/n8b7lw0a9p8 2022. 9. 29.
오손도손 살았습니다. 일터를 옮기는 날. 나에 대한 이야기. 기질이 쉽게 변하겠느냐. 관대함, 너그러움, 함께 가자, 마음씀씀이, 나를 정하는 순간 더없이 일을 하메 한없이 작고 초라한, 어떻게 할 것인가 묻기 보다는 이러면 어떨까. 격려하는거. 기다려주는거. 관심을 준다는 건 지칠 수 밖에 없는, 생각한 바가 그대로 드러나는, 살아뭐해. 내가 하고자 하는 어떤 것들이 많은 우여곡절 격한 풍랑. 다 내 마음 같지 않다. 재미가 단순히 재미가 아닌 걸. 오손도손 살았다. 이 말이 얼마나 어려운 건지. 오손도손 살았다 라는 말을 실천하려면 나의 다급하고 격정적인 태도들이 변할꺼냐. 기질이 그러하니 살아볼 만 하다. 따지지 말자. 동화처럼 "그래서 오손도손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는 말이 얼마나 무거운 표현인지 알겠다. 오손.. 2022. 9. 28.
프리랜서 프리랜서 프리랜서(freelancer)는 특정 기업, 단체, 조직 등에 전담하지 않고 자신의 기술과 능력을 이용해 사회적으로 독립적인 개인 사업자를 말한다. 직장인은 때가 되면 은퇴를 하거나 때를 정하여 그만둔다. 앞의 '때가 되면'을 보다 많은 이들이 선택한다. 편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모험을 하기 싫어서 일 수도 있으며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노후를 맞이하고 싶기 때문일 수도 있다. 혹은 직장에서 이루고자 하는 바가 있어서 일 수도 있다. 뒤의 '때를 정하여' 그만두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가끔 일어난다. 이 길이 아닌 듯 하여 다른 길을 선택하거나 견디지 못하여 그만두게 된다. 여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직장인은 직장에 메어있게 되고 직장 생활이 중심이 되어 삶을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직장 중심적 .. 2022. 9. 23.
그러면 되었다. 어거지로 들이지 마라. 내 가치는 거기에 있지 않으니. 때는 기다리되 연연하지 마라. 한 줌 모래 보다 가벼운 인생임을. 잊지마라. '그래서 달린다'를 다시 보았다. 기대망상이라는 걸 다시금 체감한다. 휘둘림에 욕심이 가득하다. 바람이 바라는 것에 머물러야지. 사는데 자리를 탓하다니 부족하다. 한참을 내달렸더니 다시금 후회하는 꼴이다. 내려갈 때가 도래했거나 내려가려는 때는 자연스럽게 찾아온다. '전' 씨가 했으니 '후' 씨가 할 뿐 달라진 건 없다. 부럽더냐? 아니. 그렇다면 되었다. 니 인생을 살아라. 그러면 족하다. 어디 또 망상에 기대를 얹히려 드노. 세삼 바뀐 것이 어딨다고 기대에 '감'을 얹노. 할 줄 아는 게 전부라면 내 전부를 거기에 쏟는 건 하릴없다. 부끄럽더냐? 아니. 그러면 되었다. .. 2022. 9. 21.
(사진) 부모의 마음과 자식된 도리 그래서 '부모의 마음과 자식된 도리' 라고 이름을 붙여 본다. 아침 산책길, 푸르름 중에 유난히 눈에 띈다. 다 죽은 거 아냐 하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푸르름 속에 갈색빛 죽음의 그림자가 물씬 풍긴다. 유심히 살펴보니 동료가 말해준 이건 죽은게 아냐. 잘 봐봐. 씨앗을 맺었잖어. 씨를 맺으려고 이렇게 된 거야. 정말 그럴까. 뭔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서 아하 그렇구나 하고 맞장구를 치고 말았지만 일말의 의심은 남아있다. 그럼에도 다른 이유를 당장 찾기 어려우니 그러려니 하고 다시 살펴본다. 치렁치렁 씨앗이 매달린 채 푸르른 잎사귀는 없다. 불현듯 떠오른다. 나 또한 이와 같지 않을까. 그럼 서희는. 자연의 이치가 이와 같으니 부모의 시각에선 죽음의 그림자처럼 보였던 모습이 한없이 자애로워 보인다. 성호. 2022. 8. 26.
진인사대천명을 떠올린다. 반가움이 물씬 풍긴다. 어색함 마저 반갑게 다가온다. 그래 이제 시작이다. 한 사람 한 사람 '인사하기' 코너로 줄줄이 내림하는 날, 결국 이루어지리라고 본다. 오랜만에 아는 목소리를 들으니 좋고, 반가워서 좋고, 이야기를 나누니 좋다. 뜻한 바 홀로 할 수 없으니 알아주는 이와 함께 하네. 그래서, 연락처를 보메 전화벨을 누른다. 댓글 4 스스로 `自`2022.08.03 17:35 어제 계획한 것처럼 소주 1병에 순대를 먹는 중이다. 술이 줄어드메 반 잔씩 홀짝인다. 답글 수정/삭제 스스로 `自`2022.08.03 17:42 의식적으로 양파를 즐겨 먹는 중이다. 맵고 땀이 난다. 답글 수정/삭제 스스로 `自`2022.08.03 17:51 소설을 읽어가메 감정이입을 해본다. 꿈과 현실을 잇는 방법이 어쩌.. 2022. 8. 3.
'관계'에 대하여 관계에 대하여 질문을 받았다. 처음이 아니다. 대략 1주일 전부터 시작되었다. 대소원 삼거리에 신호 대기하는 중에 녹음 어플을 켜고 생각을 토해낸다. 아직 잠에서 덜 깬 목소리에서 알 수 있듯이 쉬엄쉬엄 멈추길 반복한다. 문안 인사처럼 잠시 환기를 한 후, 이야기를 시작한다. 관계에 대하여. 출근길 자동차 안에서 부터 산책을 마치기 까지 '관계'에 대하여 이야기하다. > 풀버전 녹음파일(1.25배속으로 듣는 것을 추천한다) https://youtu.be/UUeCUDF4AHQ 자동차 운전 중에 핸드폰을 왼손에 들어 입에 바짝 붙여 말을 한다. 배경음 보다는 내 목소리가 선명하게 녹음될 수 있도록. 그리고, 얼추 이야기 하고 싶은 바를 녹음된 내용을 들으면서 간추린다. 뜬금포로 '부속품'을 이야기 한다. 부.. 2022. 8. 2.
스스로 움직이고 알아서 하는 A.I.세상에서 사람답게 사는 법 오늘아침 눈을 뜰까 말까 망설일 때까지만 해도 꿈이 생생하게 기억이 났었다. 그런데 변기에 앉은, 양압기 코마개를 닦고 물받이를 씻고 대롱을 메달아놓고난 그 때 도통 기억이 나지 않는다. 뭔가 어제와 엊그제 보다는 진전된 느낌이었는데 떠오르려해도 영역이 달라 그러니 헛수고 말게나 하는 말처럼 흐릿하다. 넘어서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위화감 마저 든다. 아직은 준비가 덜 되었으니 좀 더 수련해서 오라는 듯이. 곰곰이 생각한다. 생각이란 것 또한 느낌이나 체감과는 동떨어진 어떤 공간(표현상)에서 이러구저러구 말을,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건데 그렇다면 상상이랑 생각이랑 다른가? 그렇다면 생각이랑 꿈이랑 다를게 뭘까? 꿈 또한 뭔가로부터 동떨어진 어떤 공간(표현상)에서 한 편의 드라마를 찍는 것임을 볼 때 생각이.. 2022. 7. 14.
당신은 행복해? 아내가 묻는다. "당신은 행복해?" 바로 답하지 못했다. "어떤 인생을 살고 싶으세요?"라고 12살 치형이가 물어본 답도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에, 질문이 말문이 막힌다. 뭔가 답을 하고는 싶은데 딱히 뭐다 라고 말하기는 뭐한, 채 정의를 내리지 못한 상태. 그리고 "당신은 행복해?" 라는 말이 숙제처럼 밤새 남는다. 아침에 눈을 뜨고, 여느 일상처럼 기름기가 흐르는 양압기의 코마개를 떼어내고, 물통을 벗겨내어 화장실로 향한다. 씻어서 엎어놓고 샤워기를 틀어놓아 따뜻한 물이 나오도록 한 다음, 다시 양압기로 가서 긴 호스를 바렌다 행거에 넌다. 어느 새,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어떤 음악이나 소리를 틀지 않고서 그냥 흘러가는 양 생각의 고리를 내버려둔채 관망하고 있다. 15분 정도의 시간이 지나 대성실업 사.. 2022. 6. 28.
(생각꺼리) 반복할 수록 좋은 건 뭘까? 반복하는 습관에만 기적이 찾아온다. 바라고바라면 이루어진다는 건 반복에서 온다. 반복은 구태의연함, 무료함, 재미없음, 따분함을 동반한다. 반복은 이처럼 가장 큰 선물임과 동시에 괴로움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반복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사람에게 달려있다. 반복할 수록 좋은 건 뭘까? 내가 찾은 반복할 수록 좋은 건,해뜰 무렵 산책, 책을 읽고 감상문을 적고 배운 걸 실천하는 것, .... 2022. 6. 24.
● (Guide)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 이에 대한 고민이 깊어가고 있으며, 여럿 그럴까 하는 호기심으로 접근했던 것들(가령, 전원주택, 카페, 임야산책로 등)이 자연스레 실제 가본 전원주택과 카페로 인한 차이로 사그라들고 있다. 다행이다.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에 대한 출발은 여기에서 해도 좋겠다. https://blog.daum.net/meatmarketing/5441 오십의 공허를 채우는 법 첫번째, 공허한 오십에게 공자가 하는 말 타인에게 미움받는 7가지 유형 타인의 나쁜 점을 들춰 내는 사람, 낮은 자라에 있으면서 윗사람을 비방하는 사람, 용감하지만 무례한 사람, 과감하지만 blog.daum.net 우선, 가장 시급한 사항인 자꾸만 손가락 관절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아내의 고질병부터 이번주 가족회의를 통해 개.. 2022. 6. 23.
● (Guide) 오십의 공허를 채우는 법 첫번째, 공허한 오십에게 공자가 하는 말 타인에게 미움받는 7가지 유형 타인의 나쁜 점을 들춰 내는 사람, 낮은 자라에 있으면서 윗사람을 비방하는 사람, 용감하지만 무례한 사람, 과감하지만 융통성이 없는 사람, 자기의 편견을 내세우며 지혜롭다고 여기는 사람, 불손한 짓을 가지고 용감하다고 여기는 사람, 혹독한 말로 남을 공격하면서 곧다고 여기는 사람. 타인의 아픈 곳이나 헤집어 헐뜯는 사람, 상사나 윗사람을 비방하며 자주 욕하는 사람, 자기의 잇속에는 맹렬하게 대처하면서도 기본적인 예의조차 차리지 못하는 사람, 과단성은 있지만 앞뒤가 꽉 막혀 융통성이 없는 사람, 남의 생각을 훔쳐 마치 평소 알고 있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 예의가 없고 겸손하지 않은 것을 용기로 생각하는 사람, 남의 비밀을 들춰 내는 걸.. 2022. 6. 22.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천사는 아이들을 낳은 여인의 영혼을 거둘 수 없었다. 이에 하느님께서 천사에게 그 여인의 영혼을 거두어 오라 명하고 세 가지를 깨닫고 오라하며 천사를 날개를 부러뜨렸다. ㅇ 인간의 마음 속에 무엇이 있는가? ㅇ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이 무엇인가? ㅇ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벌거벗은 천사를 집으로 인도한 사내를 따라 들어온 집에서 그 아내는 남편에게 타박을 이어가메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울 때 아내의 남편이 하느님을 상기시켜 주니 아내의 얼굴에 생기가 넘치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인간의 마음 속에 있는 것은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장화를 주문하는 그의 곁에 죽음의 천사가 함께 있는 것을 보아 그가 주문한 장화를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시신에게 신기는 슬리퍼를 만들었다. 인간.. 2022. 6. 21.
바라고바라다보면 이루어진다 아이는 자라면서 보고 듣고 말하고 대화를 나누는 법을 배운다. 그처럼 어느 장소에서건 누구와 만나건 보고 듣고 말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살아가면 된다. 끝은 있고, 그 끝에 이르는 길 또한 있다. 마치 난 그렇게 살기 싫어요 라고 몸부림치면서 다른 길을 찾아 헤매는 것일 뿐, 그러다가 찾아낸 길이 유독 달라 보여도 결국 다른 건 다르지 않구나 라고 느끼게 되는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어쩌면 답은 정해져 있다. 태어났고 살아간다. 이별 또한 길고 짧을 뿐 헤어진다. 만날 때 헤어짐을 생각지 아니하듯이, 애써 더 나은 삶이란 허상을 좇을 필요는 없어 보인다. 하나를 알고 배워 순수하게 기뻐하는 일이 늘어나는 날이 많아질 수록 행복하다고 말한다. 이룬 것에 행복한 것이 아니라 하나씩 알고 배워 나누고 즐거워 하.. 2022. 6. 10.
인류에게 꼭 필요한 것(자율성, 성취감, 연결감) 꼭 필요한 건 인류에게 꼭 필요한 건 스스로 선택하는 자율성, 더 나은 존재로 발전해 나가는 성취감, 타인이 나를 인정해주는 연결감이다. 동의한다. 연관된 강의영상 > https://youtu.be/39nlFRJ0zEI 메타버스 세상 또한 이를 토대로 나아갈 거로 본다. 곱씹어본다. 스스로 선택한다. 더 나은 존재로 발전해 나간다. 타인이 나를 인정해준다. 이 안에 다 있다. 내 나이 곧 50. 세상을 알기에는 어린, 그렇다고 어리숙하지 않은, 스스로 선택하고 더 나은 존재로 발전해 나가며 타인이 나를 인정해주길 바라기 때문에 이다지도 기록을 했더란 말인가 싶다. 졸립고 따분하고 한가하면서 무료하다면, 과연 긴장하고 긴장한 상황에 놓여 무척 바쁘다면 만족할까? 스스로 선택한다. 더 나은 존재로 나아간다... 2022. 5. 23.
인생무상 인생유상 (고백) 고백한다. 아침산책길, 정말 오랜만이네. 반가움에 어플을 켜고 녹음을 시작한다. 인생무상이라! 상이 없다? 인생에 상이 없다. 맺힘, 형상, 결론, 결과, 도출, 기대, 예상, 어떤 것이 없는 것일까? 덧없음이라 그저 한숨이 나온다고 봐야 할까? 그렇다면? 곧바로 뒤따라온 말은 바로 인생유상이라! 그러면 뭐가 있다는 걸까? 맺힘, 형상, 성과, 만족, 행복, 어떤 것이 있는 것일까? 인생무상 하니 인생유상 하네. 말장난처럼 산책길 독백이 이어진다. https://youtu.be/cUjT5MnjwXg 2022. 5. 19.
AFTER LIFE (애프터 라이프) 애프터 라이프. 앵그리맨을 보았다. 토니라는 이름으로 리사 라는 아내를 잃은 슬픔, 혹은 아픔, 견딤, 상실감, 삶의 지향, 바라봄에 대해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내내 징징 대는 듯해서 아마도 앵그리맨이라 붙였겠지 싶은데 사실 돌이켜 보면 그는 징징 대는 것이 아니라 나를 알아줘, 나를 봐줘 했던 표현인 듯 마치 우리 모두가 그렇지 않니 라고 묻는 연장선 상에 있 어서 인지 몰라도 그렇게 징징 대는 앵그리맨으로 비추어지지는 않았다고 본다. 오히려, 심리상담사 라거나 그의 친구들이 펼치는 저속한 성적 농담은 반대의 면에 대해 나타냈고 앵그리맨의 입장을 다른 각도에서 대변했다고 본다. 시즌1을 보며, 무심코 켜진, 결코 길지 않은, 그래서 일상과 같이 전개되는, 어느 기사에서 본 기자의 말처럼 "일단 두고.. 2022. 5. 17.
따라하기 그가 앉아 고개를 떨군 곳에서 따라해본다. 73세. 많다고 그렇다고 적다고 할 수 없는 나이. 그런데 난 고개를 굽히기가 싫더라. 그 또한 벼가 익어 고개를 숙이듯 그랬겠지 한다. 결코 원한 모습이 아니라는데는 그와의 대화 중 그가 보인 삶의 빛에서 찾을 수 있다. 빛과 소금이 되어라, 그중에 빛을 보았다. 반짝이며 일렁이는 것이 마치 그래서 뭐 라고 하고 반항끼도 보인다. 체념도 보이고. 빛의 양면이겠지. 하나씩 천천히 오늘 할 일을 하면 돼. 성호. 2022.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