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엄마와 남편이란
나는 엄마에게 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엄마가 할 수 있는 방법 중 최선의 것으로 항상 물신양면 50이 되어가는 딸을 미성년의 아이처럼 살뜰히도 챙겨 주신다. 주변의 여느 엄마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게,,, 사람들은 부러워한다. 넉넉하게 챙겨주심이 이제 내게는 어쩌면 당연하게 느껴지는 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그 와중에 엄마에게 바라는 것이 생겨 버린다. 부족한 부분에 대한 염려나 걱정 대신 그럼에도 잘하고 있다는 격려가 있었으면 좋겠고, 나와 내 가족에 대한 평가가 사뭇 동생네와 비교됨이 느껴지는 것에 대한 내 열등감,,,, 예를 들어 가게 문닫고,,혹은 김서방 혼자서,,,,,,, 민석이는 힘들어서 안된다. 그리고 함께 여행가자는 말에 대해 힘겨워 못 간다 잘라 말하시곤 며느리의 제안에 흔쾌히 응..
2021. 4. 22.
아내가 먹고 싶다는 음식
간장게장, 장어, 곱창, 막창, 쥐포, 쌀국수, 회냉면, 닭갈비, 아구찜, 코다리 댓글 1 스스로 `自`2021.04.07 13:20 "고수도 이젠 잘 먹어" 하는 아내, 자기만 잘 한다고 젠체하는 모습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
2021. 3. 30.
TERAROSA
39세 명예퇴직, 돈가스 전문점, 해외 맛집 여행, 서울 전문음식점, 후식으로 커피... 그리고 도시 외곽에 커피 볶는 공장을 만들고 일본에서 원두를 사다가... 이래선 안 되겠다 싶은 계기를 통해 전환을 모색한 결과, 현재의 테라로사 커피가 탄생했다는 점. 오늘 테라로사 커피숍에 다녀왔다. 아내와 함께. 자리를 찾아 앉아야 할 만큼, 벌써 열었을까 알아봐야 했을 만큼 사람들이 많았다. 살아가는 이야기, 살아가는 방향에 관한 의견들, 잘 하고 있고 잘 할거야 라는 말들, 안심을 하고 불안에 하는 말을 나누며 다시금 마음을 잡고 돌아오는 길에 '과연 이게 최선일까?' 라는 말을 우린 타협한 것이 아닐까 라는 극단치로 말을 해서 감정이 다소 격해진 상황을 맞이하기고 한, 그럼에도 서로 어깨를 맞대며 우격다짐..
2021.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