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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우리가족 이야기1018

어머니 어머니 마음 어머니는 잔잔하게 주름진 얼굴과 구부정한 허리춤, 절뚝 거리는 발걸음, "그려. 그렇지뭐. 아니면 말구." 하는 말솜씨. 참으로 현명하시다. 어디 다녀오시면 항시 두 손 가득 음식물을 들고 오셨다. 이는 아버지 또한 마찬가지. 그러니 어쩌겠는가? 나 또한 어디 다녀오거나 가면 뭔가 들고 간다. 그나마 지갑을 떼어놓고 현금을 쓰지않고 명함도 사진을 찍어놓으니 스마트폰 1개면 다니기에 불편하지 않아서인지 점점 뭔가 들고다니는 것이 불편해졌음에도 뭔가 맛난 걸 보게 된다거나 하면 함께 먹을, 내가 준 것을 맛있어할 가족을 생각하면 기꺼이 서둔다. 며칠 전 달인 만두가 그러했고 앞서 여러 기억나는 일들 또한 그러했다. 어머니는 괜찮다고 한다. 욕심이 없나 보다. 아니면 애써 내려놓았던가 잊었나 보다.. 2021. 6. 28.
중국에서도 볼 수 있는 대장금 막내 치형이와의 대화 내용이다. 독서록 2021.5.30. 중국에서도 볼 수 있는 대장금 Q. 제목에서 느낀 점 우리가 같이 만화를 나누며 즐겁게 볼 수 있다 Q. 책을 볼 때, 또는 책을 지었을 때 제목을 붙여. 어떻게? 내용에 알맞은(?) 말로 붙인다. 알맞은~ 보다 더 잘 나타내는 말은? 흥미롭고, 내용에 알맞게, 사람들이 제목만 봐도 관심을 갖도록, 혹은 제목만 봐도 뭔 내용인지 추측할 수 있도록 붙인다. 아하! 하듯이. Q. 그렇다면, 중국에서도 볼 수 있는 대장금은 어떤 걸 말하고 싶은 걸까? 한국이 만든 대장금을 중국에서 볼 수 있다는 까닭은 우리가 대장금을 주었기 때문이다. 좀 부족한 듯한데 덧 붙인다면? 한국이 만든 대장금이 정말 뛰어나고 훌륭해서 중국에서도 통한다는 말일까? 혹은, 중국.. 2021. 5. 30.
21번째 "여보세요" "아빠! 잠깐만요" 따르릉 따르릉 울린 전화벨 소리를 놓친 다음, 다시 울린 전화를 받으니 아내에서 치형이로 바뀌어 있다. 응 뭐라구? 아빠 지금 시작해요! https://youtu.be/uJFlONgdkuU 친구에게 받은 치킨과 엄마를 닮아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엽기떡볶이를 사고, 누가 산 지 모를 케익과 초 3개. 21번째 맞이하는 첫째 영록이 생일상이다. 영상을 보다보면 기대를 한다. 뭐가 더 있을 듯한데 뭐지 뭐지 하다보면... .. . 그리고 끝난다. 반가운 얼굴, 난 저쪽 멀리 막내 치형이 손에 들린 핸드폰 속에 있다. 생일 축하 합니다~~ 6평 모의고사 후에 할께요 했는데 배신이다. 흥 칫 뿡! 2021. 5. 14.
20주년 부부의 기념일상 20번째 결혼기념일, 우린 신장개업 족발야시장을 가서 소주1병 할인을 받았고, 루프탑에 가서 둘 만의 시간을 가졌다. "당신은 내게 축하해야해?" "그럼, 난 당신을 칭찬할께." 아내의 속내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편지글은 진심이 듬뿍 담겨 있어서 공개하기가 민망하다.^^ https://youtu.be/TkJvghoiDZk 2021. 5. 10.
너도 봄 나도 봄 세종식물원에서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한다. 너도 나도 봄(편집본) https://www.magisto.com/int/album/video/IjgtR19PEEN-KisPYnZLBnw?l=vsm&o=a&c=o magisto.com Online Video Editor | Smart Video Maker by Magisto Magisto online video editor is a fast & powerful video maker. Turn your photos and video clips into video stories with Magisto movie editor. Start free! www.magisto.com 너도 나도 봄(Full) youtu.be/-7uIaEsq0xg 2021. 5. 5.
장인어른 생신 축하 드립니다. 장인어른 생신 축하 드립니다. 함께 한 가족을 이루게 된 것이 저에겐 너무나 큰 축복이자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아이는 어느 새 자라 아빠와 함께 마주하고, 어른께 뽀~ 하고 애교를 부립니다. 그리고, 새 생명이 다시 가족으로 더해집니다. .... 그리고, 생신축하 모습 만 83 - https://www.magisto.com/int/album/video/Myt5R19PEEN-KisPYnZLAXA?l=vsm&o=a&c=o magisto.com 사랑합니다. 댓글 1 flora2021.05.01 15:31 신고 아잉~~ 이러면 자꾸 감동받고 자꾸 더 사랑할 수 밖에 없잖어~~ 2021. 5. 1.
아내에게 엄마와 남편이란 나는 엄마에게 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엄마가 할 수 있는 방법 중 최선의 것으로 항상 물신양면 50이 되어가는 딸을 미성년의 아이처럼 살뜰히도 챙겨 주신다. 주변의 여느 엄마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게,,, 사람들은 부러워한다. 넉넉하게 챙겨주심이 이제 내게는 어쩌면 당연하게 느껴지는 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그 와중에 엄마에게 바라는 것이 생겨 버린다. 부족한 부분에 대한 염려나 걱정 대신 그럼에도 잘하고 있다는 격려가 있었으면 좋겠고, 나와 내 가족에 대한 평가가 사뭇 동생네와 비교됨이 느껴지는 것에 대한 내 열등감,,,, 예를 들어 가게 문닫고,,혹은 김서방 혼자서,,,,,,, 민석이는 힘들어서 안된다. 그리고 함께 여행가자는 말에 대해 힘겨워 못 간다 잘라 말하시곤 며느리의 제안에 흔쾌히 응.. 2021. 4. 22.
47번째 생일 47번째 - https://www.magisto.com/int/album/video/PyN7RV9PEEN-KisPYnZLAno?l=vsm&o=a&c=o magisto.com 우울해서 축하 받기 싫다는 아내 블럭방 매출이 곤두박질 쳐서 끝끝내 견디기 어렵다고 한다. 속이 몹시 상한다고. 아마 자영업자 모두의 마음일테지 아이들이 제 뜻에 따라 주지 않으니 편치 않다고도 한다. 많은 대화를 했음에도 쉽지 않다. 모든 엄마의 마음일테지 부쩍 피곤해하고 부쩍 푸석해서인지 처가집에서 홍삼정을 보내왔다. 이 또한 모든 부모의 마음일테지 그래서 위로와 격려차 아내가 바란 원수산 정상에서 축하받기를 한 후, 다음날 부산 해운대 애정행각(?)에 나섰다. 47, 48. 다시 연애하는 기분이다. 월요일이면 충주로 떠나는 남편.. 2021. 4. 19.
D -12 생일축하 준비 - 메시지 작성 서희야, 생일 축하해! 당신이 태어난 오늘은 정말 기쁘고 행복한 날이야 ^^ 우리가 함께 할 수 있음에 늘 소중함을 느끼고 행복해. 앞으로도 당신 생일을 늘 함께하고 싶어! 사랑해! 당신의 새해계획이 이루어지는 걸 보고 있으면 참으로 대단하다 느껴! 책 24권 읽고 블로그에 정리하기 주식운용 500만원. 현재 애들꺼로 40만원씩 2명분 운용중 블럭방 사업 운용방식 개선하기. 알바 쓰고 자유롭거나 권리금 받고 손절 운동 꾸준히 하기. 1일 1만보, 주5회 하고 있음 체중 53kg 목표 좋아하는 술을 정하고 남편과 1병 마시자고 권하고 마시기. 1분기 당 엄마와 데이트 하기 존중 받고 싶은 당신, 너무 속상해 하지 말고 하나씩 함께 해가자~ 시어머니의 관심에 우쭐 기분이 좋아졌다가도, 부성이 돌잔치에 이틀이.. 2021. 4. 9.
아내가 먹고 싶다는 음식 간장게장, 장어, 곱창, 막창, 쥐포, 쌀국수, 회냉면, 닭갈비, 아구찜, 코다리 댓글 1 스스로 `自`2021.04.07 13:20 "고수도 이젠 잘 먹어" 하는 아내, 자기만 잘 한다고 젠체하는 모습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 2021. 3. 30.
드라이브 자동올리기 청천벽력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구글 드라이브에서 과거 Gmail의 사용실적을 고려하여 100GB까지 누적 사용할 수 있었는데, 오랜만에 접속한 드라이브 공간에서는 15GB 외 과다사용으로 자동올리기가 되지 않고 있었다. 따질까? 그만두었다. 뭔가 이유가 있겠지 하면서, 다시 정리를 시작한다. 과감히 지우고, 또 지운다. 다행스럽게도 중복파일이 많았고 고화질 사진을 지우니 훅 훅 빠진다. 구글 드라이브 내용은 싹 다 지우고, 구글 사진을 정리한다. 그 결과 8.9GB 사용까지 줄어들었고, 다시 자동올리기 설정을 한다. 혹시나, 네이버 드라이브는 어떨까? 접속해보니 MYBOX로 이름을 바꾸고 30GB까지 무료로 제공 중에 있다. 처음 자동올리기 해서 사용했던 네이버 드라이브, 구글로 옮기면서 과감히 정리했.. 2021. 3. 24.
TERAROSA 39세 명예퇴직, 돈가스 전문점, 해외 맛집 여행, 서울 전문음식점, 후식으로 커피... 그리고 도시 외곽에 커피 볶는 공장을 만들고 일본에서 원두를 사다가... 이래선 안 되겠다 싶은 계기를 통해 전환을 모색한 결과, 현재의 테라로사 커피가 탄생했다는 점. 오늘 테라로사 커피숍에 다녀왔다. 아내와 함께. 자리를 찾아 앉아야 할 만큼, 벌써 열었을까 알아봐야 했을 만큼 사람들이 많았다. 살아가는 이야기, 살아가는 방향에 관한 의견들, 잘 하고 있고 잘 할거야 라는 말들, 안심을 하고 불안에 하는 말을 나누며 다시금 마음을 잡고 돌아오는 길에 '과연 이게 최선일까?' 라는 말을 우린 타협한 것이 아닐까 라는 극단치로 말을 해서 감정이 다소 격해진 상황을 맞이하기고 한, 그럼에도 서로 어깨를 맞대며 우격다짐.. 2021. 3. 21.
일상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이다. 그렇게 익혔고 그렇게 행하고 있다. 이는 약속이다. 하나 더하기 하나는 하나이다. 하나 더하기 하나는 하나가 아닐 수 있다. 하나 더하기 하나는 하나도 아닐 수 있다. 하나 더하기 하나는 없기도 하다. 그저 그렇다는 거다. 오랜만에 앉아서 타이핑을 치는 지금, 어색함을 달래보려 했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오전은 어제와 같이 PC 앞에 앉아 뭐를 한다. 그리고 1시간 간격으로 도축장 안으로 향한다. 오후는 어제와 달리 조금 더 조급한 마음으로 모니터링을 한다. 그리고 견디지 못했다. 생각은 때론 잡스럽고 때론 우아하면서 때론 비겁하고 때론 사납다. 무엇으로 잡으려 해도 쉬이 변한다. 쓰다가도 변하고 마음 편히 있다가도 불연듯 그런거 아닌가.. 2021. 3. 9.
가장 사랑스러울 때 아내는 싫어할터이다. 분명히. 하지만... 당연하게도 가장 사랑스러울 때다. 당신은 알꺼다. 분명. https://youtu.be/pdOC0Uqe7zQ 서희를 사랑한다. 그는 나의 반쪽이고 내 삶의 전부다. 안다. 그러길 바란다기 보다 그게 맞다는 것에 동의한다. 고맙고 미안하고 감사하다. 그는 내꺼다. 후훗. 2021. 3. 1.
붕어빵 어쩔 수 없다. 닮음은. 그리고 블럭방 스탭룸에서 공부하는 아들들을 배경으로 샷. 저녁에 만난 엄마와 포즈~ 댓글 1 스스로 `自`2021.03.01 11:29 퀴즈의 답은 붕~~어 빵 2021. 2. 28.
아쉬움에 더한 마음 "여보, 고마워." "(우쭐우쭐) 훗" 새해계획 중 하나는 부모님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드리는 것. 그래서 대구에서 갈 만한 곳을 알아본다. 거제, 사창, 밀양으로부터 부산, 경주, 포항에 이르기까지 찾아본다. 너무 멀지 않은 1시간 내외의 거리. 그리고 무엇보다도 뷰~ 3시 입실하고 저녁 파티하고 다음날 일출을 보는, 감동을 자연스레 느낄 만한, 무엇보다도 마실은 가지 못 하니 시끄럽지 않은, 그래서 선택한 곳 둘. 해운대는 뒤로 미룬다. 이스케이프는 풀이 외부에 있어 이용이 어렵고 뷰는 최고로 기대되는, 샵앤플렛은 풀 이용은 가능한 두번째 선택지. 결국 갈까? 가지 못 할까? 나? 가면 하고 바란다. 더 늦기 전에 그나마 거동이 가능할 때 나의 새해계획도 달성하고 말이다.^^ 이는 지난 설날 가지 .. 2021. 2. 20.
3번째 약속 영록이의 다짐이다. 2021. 2. 13.
김성호의 축산 이야기 이름을 바꾸면서.. 재미없다. 뻔하다. 그저 그렇다. 심경이 변화한다. 이제 다시 새 출발할 때인가 보네 하고 신호를 보내는 듯이, 영감이 떠오르자 마자 캡처한다. 내일 일찍 출근하자마자 바꿔야지 하면서. 재미있다. 흥미진진하다. 도움된다. 내가 보여주고자 하는 건 지식 너머 상상의 힘이다. 어쩌면 나이 들어서 일지도 모르겠지만 마음이 시킨다. 내 마음이 가는대로 꾸미라고. 이 공간은 그래도 돼. 니꺼니까. 그리고 이용해서 좋으면 된거다. 즐거움은 배가 된다는 걸, 요이 땅! 2021. 2. 8.
받고 싶은 생일 선물 눈이 채 녹지 않은 거리, 발을 동동 거리고, 차 또한 덜덜 거린다. 오늘은 어제와 다른 하루, 오늘은 어떤 일이 있을까? "생일에 뭐 받고 싶어?" 라는 물음에 곰곰히 생각하게 된다. 원하는 거라... 받고 싶은 거... 이미 받은 거... 더 받고 싶은 거... 48살. 100세 중 반에 채 못 미친 나이.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지금. 부모님은 잘 계신가 그저 어제의 회고글 처럼 바로 지금 함께 할 수 있는 거면 족하다. "그만 좀 마셔?", "아빠는?", "안 마시면 안 되요?"... 이런 멘트 말고, "오늘 한 잔 할까? 여보 or 아빠" 이런 모습을 그린다. 생일에는 부르지 않아도, 가족이 모두 모인 11일 저녁에 (정숙이도 오라 해. 생일 축하하러~) 제사 끝나고 밥상 앞에서 모두의 축.. 2021. 2. 4.
둘째의 상 효행상을 받다. 18살이다. 영탁이는. 2021.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