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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우리가족 이야기1038

녹소연과 함께 한 제철밥상 여행 새벽 5시. "일어나, 가자!" 하고 부산을 떤다. 벌개미초, 돼지풀, 계란풀, 레드클로버, 물봉선, 이삭엮기... "나무는 말야, 40여 동물들의 집이요, 산란장이고, 싸움터이고 생존장소다." 하는 해설자의 말에 아이들 사랑을 엿본다. "왜 이렇게 나무가 누웠을까?" .. 2015. 9. 12.
군포시에서 세종시로, 새출발 축산물품질평가원은 26세의 나이로 경기도의 품에서 벗어나 세종시로 둥지를 옮겼다. 하얀 대리석 옷을 입고 5층 높이의 몸집을 지닌 곳, "까르르 깔깔, 재잘재잘" 되는 소리를 내며 방축천 맞은편에 위치한 아름고교에서 첫 인사를 건넨다. 앞에는 아이들이 뛰놀고 옆에는 .. 2015. 8. 28.
가족의 일상, "희노애락" "아빠 때문이야" 한다. 그 말을 자주 듣는다. 모든 가정사 일은 결국 아빠 잘못으로 귀결된다. 허허 하고 그냥 웃는다. 2015.8.23 19:29 "심심해", "심심하다구" 하는 말들이 한계를 넘어설 듯하여 집을 나서고, 세종시를 자전거로 한바퀴 도는 길에서 꽃이 예뻐 찍는다. 잘 안 나올텐데 하는 속마.. 2015. 8. 25.
백기 든 날 혼날까 무서워 전화하기가 꺼려지고, 왜 그럴까 보다는 너에게 맞춰서 이유가 있으니까 그렇겠지 하면서 행동리스트를 만들까 하는 생각도 하고, 아직도 물에 닿으면 쓰린 배를 보면서 저번에 등은 볼 수 없어서 좋았다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면서 반성문을 적어본다. 1. 아내 말에는 일단 수긍하고 받아들이기. 반론이나 이유 보다는 인정부터 하고 생각하는 습관 기르기. 2. 집안일이나 여행갈 때나 가족단위로 움직일 때는 내가 할 일을 묻고 같이 하기. 3. 밥 먹을때는 홀로 즐기기 보다는 대화에 참여하고 재미없어도 맞장구 치는 등 대화방식을 쫌 그럴 듯하게 바꾸기. 4. 아내의 말과 거동하는데 관심을 주고 홀로 책 보며 즐기기 보다는 함께 하는 즐거움에서 찾기. 5. 요리를 하나씩 배워나가면서 조만간 가족 요리대회를.. 2015. 8. 19.
5살 치형이의 그림 이야기 "큰형은 학원에 간다고 문 옆에서 엄마에게 인사하고, 치형이는 아빠 머리카락을 자르고 아빠는 둘째형과 악수를 하고 있다." 라는 5살 치형이의 그림 이야기. 그림으로 이야기를 표현하는 아이는 자존감이 크다네 하고 아내가 말한다. 속으로 생각한다. 까칠 + 자존감 = ?? .. 2015. 7. 31.
멍게론의 멍 멍한 게 가시지 않는다. 인사이동의 부작용인가! 며칠째 밤 8시, 9시에 잠드는지 모르겠다. 때론 다이나믹한 감각이 떠오르고, 때론 지친 피로감에 두 눈을 비빈다. 반복된다. 그리고 용기내어 손 들고 말한다. "휴가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이유는 심신 재충전이다. 가족 여.. 2015. 7. 17.
한계(임계점)를 극복한다는 건 ✔임계점을 극복한다는 것... 프로들의 사고 방식. 기존의 틀을 깬다는 것. 사고의 방식을 바꾼다는 것 임계점을 극복한다는 것. 눈에 보이는 것만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 예전의 박정희 대통령께서 소양강 댐을 건설 하려고 국내 대표 건설사 4곳을 불렀답니다. 각 건설사는 어떻게하.. 2015. 7. 14.
치형이의 글자 아래에서 위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그려나간다. 신기하다. "잘 했어. 최고여" 했더니 우쭐거린다. "똑같아?" 하고 물어봐서 "넌 어때?" 하니 똑같은데 한다. 나도 그래. 5살 치형이는 공부하고 싶단다. > 치형이의 글자 - http://www.magisto.com/album/video/fCsrXkZAEEN-K.. 2015. 7. 7.
영탁이의 실수노트 문제집을 풀기 싫어서 답지보고 베꼈다는 군. 그 해결을 위한 연장선에서 주어진 숙제인데 "해냈다." "그건 정말 시간 낭비야. 그리고 마음도 불편하고 좋을 게 하나도 없는데.." 너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엄마의 말로 시작되어 영탁이의 답변이 진행중이다. 2015. 7. 7.
어머니 생신 축하 무주 여행길 - 2. 적성산 사고 둘째날, 양수발전과 적성산 사고에 얽힌 이야기에 푸 빠지다. > My July 5th, 2015 - http://www.magisto.com/album/video/IX86U0ZAEEN-KisPYnZLAHk?l=vsm&o=a&c=o 조선왕조실록을 온전히 보전키 위해 전국 5대 산을 정하여 사고를 건립했다는 해설사의 말을 시작으로, 우리는 역사 속으로 빠져든다. 적성산 또한 사.. 2015. 7. 5.
어머니 생신 축하 무주 여행길 - 1. 덕유산 향적봉 여기는 눈꽃펜션이다. 이름이 예쁜 만큼 친절하다. 10만원에 아주 대궐같은 큰 방을 주셨다. 메르스도 이런 친절 앞에서는 기를 못 쓸테다. 1. 금강매운탕 식객, 무주 라고 조회하고 찾아간 곳. 빠가 매운탕과 어죽, 민물새우 튀김.. 아이들 입에 맞는가 보다. 아주 잘~ 먹는다. 2. 향적봉 20여.. 2015. 7. 4.
난 전생에 이야기꾼이 아니었을까! 아니, 이야기에 한 맺힌 소리꾼이었을지도 몰라. 요지경인데도 기대라는 걸 하니 말이야. 째깍째깍.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공허해~" 06:45 알람이 깨우면 다시 시작하자며 아자 하고 외치고 벌떡 일어나지. "오늘은 어떤 일을 할까?" 하고 더듬고. 새로 갈아입은 .. 2015. 7. 3.
주말의 일상 - '서로 조르는 가족' 주말 주일이면 "놀러 가자"고 조른다. 첫째는 시험이 코 앞이구, 둘째도 준비해야지 한다. 그리고 요즘 나는 무척 바쁘니 치형이랑 다녀오던가 한다. 새벽까지 긴 대화(?)를 하고 늦게 일어났음에도 오후 4시경 잠들어 일어나니 18시. "아빠, 블록방 가요? 네?" 함께 잠든 둘째는 기지개를 켜고 치형이가 조른다. 아아함~ 20:00에 닫는다고 했는데 30분을 더 기다려주니 공룡을 가둘 블록시설물은 점차 완성되어가고, 나는 독서량이 는다. "아빠! 안 갈래요. 완성해야죠?" 하는 말을 달래고 내일 다시 오마한 약속으로 집으로 향하고, 2판에 1000원을 더 주면 한 판을 공짜라는 행사를 하는 피자헛 피자를 배불리 먹고도 6조각을 남긴다. "나랑 놀아줄꺼야? 아니야?" 하는 말을 내게 묻고는 휭~ 하니 나간.. 2015. 6. 28.
꽃 내음 더위를 잠시 잊게 해준다. 2015. 6. 19.
가족여행. 주제는 '우리' 우리는 떠나기로 결정했다. 모든 심란한 것으로부터. 그리고 우리의 관계 회복을 위해서. 저번에 우리는 이곳에 가기를 희망했었다. http://m.blog.daum.net/meatmarketing/2413 여기에서 '우리'는 가족 모두를 말한다. 부모와 아들들. 서쪽? 동쪽? 멀지않은 바다로 방향만 설정하고 길을 나선다. 1. 공.. 2015. 6. 14.
하나 더하기 하나가 '이'라는 흘흘 2015. 6. 10.
낮과 밤, 공룡과 빛축제의 현장으로 떠나볼까~ "아빠, 일어났어요?" "아빠, 뭐 하고 놀까?" "아빠, 공룡 해요?" .. 투닥투닥 거린 지 얼마후 공룡 모형들을 갖다놓고 간다. (아! 일어나기 싫다..ㅡㅡ) 당초 서해바다 바람을 쐴 겸 대천으로 가려고 숙소만 알아봤었는데, 모델 8~10, 한화리조트 객실 없고, 무슨무슨호텔 8.7 막내의 '공룡'이라는 말에 여행의 목적이 생긴다. 자, 어차피 서해쪽으로 갈 생각을 했으니 남쪽은 너무 멀고 찾아볼까! 낮과 밤, 숙소와 먹거리, 그리고 볼거리 순서로 찾아본다. 1. 낮에는 공룡이 최고지 2. 밤에는 역시 빛이 아닐까 (그런데 지금 비가 살포시 내리고 있어서 개장여부는 반반이다..ㅡㅡ) 자, 이제 출발~~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 안내 태안빛축제 안내 어디에서 잘까? 나름 무척 중요한 일이 숙소인데 가능한.. 2015. 5. 30.
공통점 다섯살 치형.. 다섯 가족.. 5월.. 2015. 5. 17.
가족과 함께(5.15~5.17) 1일차 반가워요 - http://www.magisto.com/album/video/eiUmT1tAEEN-KisPYnZLA3E?l=vsm&o=a&c=o 유성에서 오리고기를 먹고 족욕을 한 후, 와인을 마신다. 80세를 넘보시는 아버님, 건강해 보여 다행이다. 곧잘 소주를 드시는 어머님, "진짜 오늘 기분 좋다~" 고 하신다. 안 왔으면 후회를 하셨을 거라는.. 2일차 산.. 2015. 5. 17.
아침 인사 아내의 경고와 큰아들 생일 축하메시지로 아침을 시작합니다. 출근하는 길 중에 아침밥 먹은 식당의 김밥천국 매뉴판을 떠올리며 추천매뉴 순서를 정해주면 "이번에는 뭘 먹을까요?"하는 질문에 난처한 표정을 짓지는 않을텐데요. 여기 순서매뉴에 재밌는 설명을 곁들이면 아주 좋은 밥상이 꾸려질 거 같군요. 그리고 아내에게는 열심히 해명했습니다. "상쾌한 아침~" 댓글 2 스스로 `自`2015.05.12 08:42 큰아들은 중2. 둘째 아들은 초5. 그리고 막내아들은 5살. 오늘은 큰아들 생일~ 답글 수정/삭제 스스로 `自`2015.05.14 11:01 그냥 먹고싶은 거 주문해도 됩니다~ 2015.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