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가축 사육은 불가능할까?
그렇다면, 고기 생산은 불가능한 것일까?
고기는 가축으로부터만 얻을 수 있는 것일까? 별별생각을 다한다.^^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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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농장
[ vertical farm ]
1999년 미국 콜롬비아대 교수인 딕슨 데스포미어가 식량난과 농경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처음 창안한 개념이다. 고층건물 농장인 수직농장에서는 수경재배방식으로 다양한 농작물을 기를 수 있고, 태양과 바람 등 재생에너지만을 이용하여 농작물 재배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게 설계되며, 건물 안에서 재배되는 만큼 온도ㆍ습도ㆍ빛ㆍ농업용수 등 농사에 영향을 주는 모든 조건을 통제하면서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데스포미어 교수는 수직농장을 통해 시민 5만 명에게 안정적이고 값싼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고, 좁은 면적의 땅 위에 고층건물을 세워 농장으로 쓰면서 토지활용도를 높여 농경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굳이 비싼 도심에서 엄청난 돈을 들여 농장빌딩을 지어야 하느냐는 등의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수직농장 [vertical farm]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진화하는 도시농업… ‘수직농장’ 미래농업 대안으로 뜬다
경향신문 2015.6.2
ㆍ도심 고층건물 농작물 재배
ㆍ병충해 적고 생산성도 높아
ㆍ서울시, 46억 들여 2곳 조성
서울 도심 3층짜리 건물에서 오이와 호박을 재배하고 아파트 옥상에서는 상추와 고추를 심어 그것들로 식단을 꾸린다면 어떨까. 2018년이면 서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경이 될지도 모른다.
서울의 도시농업이 한 단계 진화를 앞두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수직농장(고층빌딩형 농장)과 아파트·주택의 베란다 및 옥상이 농작물의 재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농업의 대안으로 떠오른 수직농장은 평지가 아닌 도심의 고층건물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새로운 개념이다. 미국 컬럼비아대 딕슨 데스포미어 교수가 제안한 수직농장은 병충해도 거의 없고 농업용수도 대폭 줄일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이미 외국에서는 수직농장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일본에서는 130여개의 수직농장이 운영 중이다.
미국 컬럼비아대 딕슨 데스포미어 교수가 제안한 수직농장의 유형. 박스 안은 일본에서 운영 중인 수직농장의 실내 전경. | 서울시 제공
국내에서는 서울시가 46억원을 들여 강북과 강남에 한 곳씩 수직농장을 조성 중이다. 은평구 통일로 일대에 지상 2층(540㎡) 규모로, 양천구 목동에 지하 1층, 지상 3층(3558㎡)의 수직농장이 2018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수직농장은 비닐온실에 비해 초기 설치비가 많이 들지만 층수에 따라 몇 배의 생산효과를 볼 수 있다.
2018년이면 주거지역 10분이내 거리에 1800개의 도심텃밭도 조성된다. 또한 집이나 사무실에서 재배할 수 있는 상자(주머니) 텃밭 13만세트도 시민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자치구에서도 도시농업은 주요 현안으로 자리매김했다. 도시농업의 메카로 급부상한 강동구는 지난해까지 전국 자치구 중 최대 규모의 공동텃밭을 확보(6000세트·12만1289㎡)한 데 이어 2020년까지 1만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노원구는 공릉동에 지상 650㎡ 규모의 ‘노원-삼육 에코팜’을 조성, 상추 등 채소를 생산·판매 중이다.
아파트에 ‘수직농장’…한국에서 첫 선
한겨레 2015.4.14
양천구 목동아파트에 3층 규모 건립 확정
서울시는 양천구 목동의 한 재건축 아파트에 대해 용적률을 완화해주는 대신 공공에 수직농장 건물을 기부채납하도록 하는 방안이 확정단계에 이르렀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기부채납 대상은 대부분 도로나 공원이었고, 수직농장을 기부채납하는 사례는 처음이다.
정광현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3층 규모로 수직농장을 지어 1층은 교육장소로 이용하고, 2층과 3층에는 엽채류 등의 식물을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시스템으로 재배하는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국내에서는 자동제어 시스템이 적용되는 빌딩 규모의 수직농장이 도입된 적은 없다. 아직 생산성이 떨어져 높은 초기 투자비가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2009년 경기도 남양주시가 국내 최초로 부지 300㎡에 지상 5~6층 규모로 수직농장을 짓겠다고 했지만 이런 문제 탓에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무산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이영식 원예경영과장은 “설치비를 비교하면, 비닐온실이 평당 20만~30만원, 유리온실이 100만원인데 수직농장은 1000만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생산된 농작물 가격은 차이가 나지 않아 사업이 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다만 “초창기 유리온실도 비슷한 상황이었지만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문제가 해결됐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수직농장 역시 현재로선 사업성에 대한 기대는 낮다. 다만 관련 기술 개발과 노하우 획득을 지원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수직농장은 전자동 제어시스템에 의해 작동된다는 점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정보통신업체들이 수직농장을 미래산업으로 삼아 투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본은 정부 차원에서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으며, 파나소닉은 지난해 싱가포르에 세운 수직농장에서 고품질의 채소를 재배해 일본 레스토랑에 공급하는 성과를 일구기도 했다.
정 과장은 “국내 정보통신업계에서는 아직 신경을 안 쓰는 것 같다. 이들이 기술 개발 노하우를 얻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땅을 빌려주는 방식 등으로 민간과 협력해 수직농장을 추가해 나갈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걸어서 10분내 도심텃밭 1800개 조성
뉴스타운 2015.4.4
집에서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에 ‘도심 텃밭’이 조성되고, 낙엽과 음식물 생쓰레기 등 버려지는 자원이 이 텃밭의 퇴비로 활용된다. 또한 서울 곳곳에는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며, 일자리로 이어 질 수 있는 다양한 농업교육과 시민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도시농부 체험도 연중 계속된다. 2018년 서울의 모습이다.
서울시, 서울도시농업 2단계 도약 ‘서울시 도시농업 2.0 마스터 플랜’ 발표
서울시는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생활 속 도시농업’을 비전으로 서울도시농업의 2단계 도약을 위한‘도시농업 2.0 마스터플랜’을 8일(수) 발표했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지난 1년간 연구용역, 시민간담회 및 각계각층의견을 수렴한 결과로 ’18년까지 총 5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미 뉴욕, 벤쿠버, 도쿄 등 세계 주요도시는 환경문제와 도심생태계 회복을 위해 도시농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도시농업이야말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6차 미래산업이자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필수 요건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2년 ‘도시농업 원년’ 선포 후 도시농업 수도 서울을 알리는데 주력해 왔으며, 이제는 한걸음 더 나아가 ‘나와 가족을 위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이웃과 마을을 위한 소통과 공동체 회복’, ‘도시와 농촌을 위한 도농상생’을 핵심으로 두 번째 도약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①생활 속 10분내 도심텃밭 1,800개 · 상자텃밭 13만세트 제공, 도시농업공간확보
우선 2018년까지 생활 속 10분 내 찾을 수 있는 ‘도심텃밭’ 1,800개소를 조성한다. 이와함께 상자(주머니)텃밭 13만 세트도 시민들에게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도시농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는 그동안의 도심 텃밭이 주거공간과는 거리가 있는 외곽지역 주말농장형이 대부분이라 한계가 있었다며 먼저 올해 상반기 중 서울시내 유휴지와 폐부지 실태조사를 실시해 ’18년까지 420㏊의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확보된 도심틈새공간·근린공원·공공시설옥상 등 생활주변공간에 ▴틈새텃밭(875개소) ▴공공시설 옥상텃밭(160개소) ▴싱싱텃밭(560개소) ▴학교농장(150개소) ▴공원커뮤니티가든(75개소)을 조성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사회공동체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종합복지회관, 노인·장애인자활시설 및 정신보건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에 설치되는 ‘싱싱텃밭’은 도심텃밭 기능은 물론 원예치료효과도 병행해 도시농업 순기능 모델로 발전시킨다.
② 옥상 농원 등 미래형 도시농업모델 도입, 연간 700명 도시농업 일자리창출
둘째, 옥상농원·수직농장 등 미래형도시농업 모델을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도시농업을 활용한 일자리도 연간 700명 수준으로 창출한다.
먼저 ’18년까지 아파트·공공시설 등에 고부가가치 옥상농원 35개소, 수직농장 2개소를 조성하고, 시민들의 도시농업체험장 역할을 할 ‘도시농업존’도 ’18년까지 은평구 혁신파크 내에 꾸민다.
도시농업전문가교육도 집중적으로 실시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해 낸다. 이렇게 창출되는 일자리는 ▴공영주말농장·도심텃밭관리자(300명) ▴도시농산물 장터운영(200명) ▴학교농장관리자(100명) ▴도시농업 산업육성(100명) 등 연간 총 700명이다.
이외에도 체계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도시농업인과 서울시의 중간역할을 담당할 지원기구도 설립해 토지·경작정보제공시스템 마련, 도시농업 참여희망자 상담, 도시농업 연계 문화활동 지원 등 명실상부한 도시농업 거점기구로 자리매김한다.
③ 음식물생쓰레기 텃밭 퇴비화 · 자원순환형 도시텃밭 조성, 도시재생 · 자원순환
셋째, 가정에서 나오는 조리전 음식물생쓰레기의 5%를 도시농업 퇴비로 활용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도시를 만드는데 기여한다.
서울시는 현재 추진 중인 ‘음식물생쓰레기 퇴비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올해 1일 20톤에서 ’18년에는 1일 110톤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주말농장-1공동주택’사업(45개소)을 비롯해 도매시장 등 서울시내 10곳에 생쓰레기 퇴비처리시설 설치한다. 또 퇴비제조기· 지렁이상자 등 퇴비화교육자재도 시민들에게 공급, 대중화를 앞당긴다.
이와 함께 낙엽·음식물쓰레기와 태양광·지열 등 버려지는 도시자원을 재활용한 ‘자원순환형 도시텃밭(2개소)’과 옥상 자투리텃밭 등에 빗물이용시설(120개소)을 설치해 생태계 순환구조를 재현, 생태체험장 및 녹색생활실천교육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④ 도시농업박람회 세계화, 시민누구나 도시농업 체험가능한 프로그램 확대
넷째, ’18년까지 ‘도시농업박람회’를 세계적인 행사로 업그레이드 한다.
특히 기존 시민참여축제 기능에 ‘생태환경관’, ‘토종씨앗관’, ‘자원순환관’ 등 전문화된 부스를 추가해 실제 도시농업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한다.
또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활성화 하고 도농상생의 자리도 확대한다.
1일 농업체험프로그램 ‘그린투어’는 연15회(600~700명 참가), 도시농업확산을 위한 도시농부학교는 연 60회(8,000명 참가)로 확대 실시하고, 광화문광장·북서울 꿈의 숲 등에서 열리는 도시농부시장도 현재 14개소에 30개소(’18년)로 확대한다.
도농상생 일손돕기캠핑 (’18년까지 3,125명), 경기·충청권 등 방문 도시가족 주말농장체험(’18년까지 10,200명)도 확대실시 예정이다.
이외에도 도시농업에 관심은 많으나 정보를 얻기 힘들었던 시민을 위해 ‘도시농업 온라인 통합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도시농업축제(연 6회), 옥상텃밭작은콘서트(연 10회), 찾아가는 도시농업지원센터(연 2회) 등을 통해 시민 누구나 필요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도시농업은 자연이 순환하고 생태계가 복원되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가족과 이웃이 함께 텃밭을 가꾸는 공동체 도시, 생명의 도시 서울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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