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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알기/경제기초

호감과 기대 사이

by 큰바위얼굴. 2016. 11. 10.


호감과 기대 사이


문과 안에 대한 호감이 없다.

무엇이 더 나은지 잘 모르겠다.

구태의연하다.

특별히 무엇이 나아질 것인지 기대하기 어렵다.


박은 열심이다.

여기저기 부딪힌다.

열정이 엿보이고 나름의 방식이 있는 듯 하다.

그 부분에 호감이 인다.

다만, 기대하지는 않는다.


김은 의욕이 넘치는 듯하다.

그렇지만 그의 철학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대중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감은 든다.

불모지에서 그만큼 했던 경험에 대한 인정의 발로이다.

그리고 누군가가 나서야 나아지길 기대한다고 할 때 아주쬐금 기대를 품는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과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그리고 유가 있다.

그의 결단에는 박수를 쳤었다.

소신있는 행동, 그렇지만 그게 다다.

호감은 생겼는데 기대할 수 없다.


또한, 반이 있다.

만들어진 이미지는 싫다.

반감이 든다.


이처럼 누군가는 기대주임에도 호감이 없고 누군가는 약세이면서 호감이 있다.

호감의 여부가 첫 시작이라면, 결과는 기대감에 달려있다.

사람들 가슴 속 깊이 자연스런 호감이 우러나도록 하는 일이 지금 필요해 보이고, 포기가 아닌 기대를 선택할 수 있게 보여준다면 기꺼이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


누군가의 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냉정한 잣대로 돌아보고 고쳤으면 하는 바램이다.

언제까지 "저 사람 보다는 내가 낫다"라는 비교논리와 상대우위를 택하게 할 것인지 묻고 싶다.

내가 바라는 건, "정말 이 사람만이 할 수 있어. 내가 선택했어. 후회하지 않아!" 하는 믿음은 어디로 갔는지 그걸 찾고 싶을 뿐이다.


온라인 게임을 보는 듯한 정치쇼를 보면서,

너나제나 하는 태도 보다는 너이니까 라는 선택을 기대해 본다.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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