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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발전연구/유통가격

Debate on Chicken Costs 치킨원가 논쟁을 바라보며

by 큰바위얼굴. 2017. 3. 17.

There is a debate on chicken costs.


In fact, There is a difference of about 5,000 won between the government and the enterprise on the cost of the franchisee. Nevertheless, the consumer is paying the price. It was not confirmed that they are willing to pay, but when they see that the consumer's mouth is puzzled, they have yet to reach the last route.

Price is determined by market participants.

 

Governments and businesses have been fighting for the appropriateness of chicken prices for consumers. From a marketing standpoint, consumer paying prices are only the result of market activity.

If the price of chicken is assumed to be 20,000 won, it is expected to be resisted by consumers' payment limit. Nevertheless, the cost of 20,000 won is not meaningful if the market is more active than now, or if the consumer's income is enough to pay even if the chicken is 20,000 won.

 

In view of this, governments and corporations are making strange tug of war. Concerns about consumer prices can ultimately lead to the revitalization and development of a booster market in which chicken is contributing. The debate on the adequacy of prices ignored the result of market activities that had been pursued. At the same time, AI is confusing, opportunistic price increases and proper price disputes ruin the already difficult market situation. Can chicken be optimistic that it will lead to consumer purchases forever?

 

If the price hike of companies is not opportunistic considering AI conditions, it is a market decision. The government can provide objective information to help market judgment.



The market is sensitive and the market is emotional.

You have to refrain from excessive use of words and phrases because they can get away from consumer interest. - M.

 

 

치킨 원가에 대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사실만 놓고 살펴보면, 가맹점포 원가에 대한 정부와 기업체의 시각에는 약 5천원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는 해당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 기꺼이 지불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소비자의 입이 삐죽 나왔을 지언정 지불하고 있음을 볼 때 아직 마지노선에 도달하지 않은 셈이다.

 

가격은 시장 참여자에 의해 결정된다.

 

정부와 기업체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여 치킨가격의 적절성에 대해 맞서고 있는 셈이다.  마케팅 측면에서 볼 때 소비자 지불가격은 시장 활동의 결과물일 뿐이다. 만약 치킨가격이 2만원이라고 가정한다면 이는 소비자의 지불한계에 부딪혀 저항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2만원이라는 가격이 지금이 아닌 시장이 보다 활성화 되거나 소비자의 소득이 치킨이 2만원이라고 하더라도 기꺼이 지불할 만큼 증가한다고 할 때는 원가의 의미는 거의 없는 셈이다.

 

이를 놓고 볼 때 정부와 기업체는 쓸데없는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소비자의 가격에 대한 관심은 결국 치킨이 기여하고 있는 융성된 육계시장의 활력과 발전을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의 적정성 논쟁은 그 동안 추구해 온 시장 활동의 결과라는 걸 무시했다. AI로 인해 혼란스러운 이때 기회주의적 가격 인상과 적절한 가격 논쟁은 가뜩이나 어려운 시장 상황을 망치는 행위다. 과연 치킨이 영원히 소비자의 구매행위로 이어질 것이라고 낙관할 수 있을까?

 

만약 기업체의 가격 인상이 AI 등 여건을 감안한 기회주의가 아니라고 한다면 이는 시장에서 판단할 일이다. 정부는 시장의 판단을 돕는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면 족하다.

 

시장은 민감하며 시장은 감정적이다.

소비자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친 언행을 삼가해야 한다. 김성호.

 

 

 

 

 

2015년

 

2만원대 치킨, 원가 분석해보니

 

조선일보 2015.4.2

 

요즘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2만원에 가까운 새 치킨 메뉴를 경쟁하듯 내놓고 있다. 

BBQ가 3월초 내놓은 ‘베리링’ 치킨은 한마리에 1만9900원이다. 일반 치킨에 허니버터와 블루베리가 섞인 ‘시즈닝’을 뿌리며 가격을 올렸다. 

교촌치킨은 ‘레드스틱’, ‘허니콤보’ 등을 마리당 1만8000원에 판매한다. BHC는 ‘순살 뿌링클’, ‘순살 파닭’, ‘순살 떡강정’ 등을 1만9000원대에, 네네치킨은 ‘마늘 치킨’, ‘스노윙 치킨’, ‘오리엔탈 파닭’을 1만9000원에 각각 판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2만원에 육박한 치킨 가격이 적당하다고 말하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비싸다” 생각하고 가맹점주들은 “남는 게 없다”고 한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2만원에 육박한 치킨에 대해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조선비즈는 업체들의 주장이 사실인지 치킨 한마리의 원가를 분석해봤다. 우선 업체들이 말하는 원자재 가격에서 주요 부분을 차지하는 생닭 가격은 되레 내렸다.

한국육계협회가 3월 31일 밝힌 자료를 보면 생닭 한 마리(9~10호·마리당 851~1050g) 가격은 3462원이다. 2월 같은 크기의 생닭 가격 3923원보다 10% 정도 내렸다. 그러나 이 닭에 밀가루를 입혀 튀김닭이 되면 1만5000원~1만9900원에 팔린다.

3월 31일 기준으로 마리 당 3500원가량인 생닭은 하림·마니커 같은 닭고기 가공회사에서 부위별로 자르고 갈무리하는 과정을 거친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이들 가공공장으로부터 공급받는 ‘치킨용 닭’ 가격은 4000~4300원 선으로 추정된다. 

이 닭이 동네 가맹점에 공급되는 가격은 5000~5500원 정도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이 닭 공급가에서 염지(鹽漬·닭고기 숙성용 양념)와 손질 등을 이유로 마리당 1000원 내외, 20~30% 마진을 챙긴다.

대형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하루에 약 20만마리까지 소비한다. 한 치킨 체인 본사 임원은 “단순히 공급가에 이윤을 더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조류 독감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할 여력을 갖추기 위해 마진을 붙이는 것”이라며 “판매가는 닭고기 공급가 등 모든 식재료비와 업장 운영비를 포함한 가격에 이윤 40% 정도를 더해 책정된다”고 말했다.

튀김옷과 튀김기름도 치킨 원가의 중요한 부분이다. 닭을 튀길 때 사용하는 기름은 콩기름·혼합유(대두유·채종유·팜유 등)·해바라기유·올리브유 등을 쓴다. 대두유가 가장 싸고, 올리브유가 가장 비싸다. 

업소 전용 기름을 취급하는 업체 관계자는 “18L짜리 한 통에 3만1000~3만8000원 정도인데 적게는 40~50마리, 많게는 80마리까지 튀길 수 있다”고 말했다. 

40마리를 튀긴다고 보면 식용유 가격은 한마리당 1000원 수준이다. 대두유를 쓸 경우 한마리당 800원 정도 드는 것으로 추정된다. 튀길 때 사용하는 ‘물 튀김옷’은 한마리당 100원 정도, 마른 튀김가루(파우더)는 200원 정도다.

여기에 포장비용이 600~1000원(종이박스·비닐 등), 치킨무·소금·소스·음료 등 기타 비용이 1000원 정도 든다.

프랜차이즈 체인 가맹점주들이 사용하는 튀김옷, 튀김기름, 포장박스 등은 모두 체인 본사로부터 공급 받는다. 체인 본사는 이들 공급품에서도 10~15% 정도의 이윤을 남긴다. 치킨 체인 본사들은 여기서 거둔 마진으로 브랜드를 관리하고, 마케팅 등을 하는 데 사용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렇게 계산해 보면 배송비와 운영비를 제외하고 치킨 체인점들이 튀긴 닭을 포장하는 데까지 최소 7700원 내외의 비용이 드는 셈이다. 가맹점주들은 여기에 임차료와 전기세 등 업장 운영비와 배달 인건비 등을 추가로 부담한다. 프랜차이즈 업체에 따라 쿠폰 등 일부 마케팅 비용을 업주들이 맡기도 한다. 

최근에는 ‘배달의 민족’·’요기요’ 등 배달 앱에 지불하는 수수료도 더해졌다. 소비자가 해당 앱을 이용해 치킨을 주문하면 업주들은 치킨값의 2.5~12.5%를 배달 앱 회사에 지불해야 한다. 

이 모든 비용을 합치면 1만5000원짜리 치킨을 팔면 가맹점주 손에 남는 순익은 한마리당 2000원 정도인 경우가 대다수다. 판매가의 15% 수준이다. 

2만원에 근접한 새 메뉴를 팔아도 한마리당 순이익은 크게 높아지지 않는다. 일부 대형 치킨 체인 본사가 시즈닝 가격을 원가보다 훨씬 비싸게 파는 방식으로 이윤을 높이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는 “최근 인기가 많은 허니버터 시즈닝은 도매상에서 500g에 6200원 정도로 팔린다”며 “한 마리당 50g 정도를 뿌려주니, 한마리당 원가는 620원 정도 더 드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 계산대로라면 600원만 더 투자해 새 메뉴를 내놓으면, 1만5000원에 팔았던 치킨을 2만원가량에 파는 셈이다.

이론상으로는 시즈닝을 뿌린 치킨을 팔면 가맹점주는 한마리당 순익이 4000원대로 늘어난다. 그러나 일부 프랜차이즈 본사는 인기 시즈닝 공급가를 시중가보다 훨씬 비싸게 받아 이윤을 추가로 올린다. 시중 제품보다 연구 개발비가 더 들고, 유통비 등이 더해진다는 명목에서다. 

최윤섭 전국치킨운영자클럽 대표는 “비슷한 성분의 시즈닝도 프랜차이즈마다 공급하는 가격이 다르다”며 “본사가 시즈닝을 비싼 값에 공급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2만원에 근접한 치킨을 팔아도 일반 치킨보다 이윤이 덜 남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4/01/2015040103019.html#csidxeb4f7504a325f308a999e832ab0ecc1 

 

 

 

2016년

 

치킨원가도 모르면서…군기만 잡은 농식품부

 

가맹점포 원가 산정때 농식품부, 인건비 제외…생닭 매입가도 실제와 차이
업계 "치킨 한마리 팔아 세금 내고나면 손해볼판"

 

MK뉴스 2016.3.16

 

 

 BBQ 가격인상 철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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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닭이 치킨으로 판매되는 과정에서 생닭 원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가 치킨 프랜차이즈 대표 업체인 BBQ의 가격 인상 움직임을 '세무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라는 엄포까지 놓고 과도하게 간섭해 철회시키면서 벌어진 일이다. 치킨업계는 최근 BBQ가 가격 인상 추진을 철회한 것을 두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잘못된 원가 계산을 바탕으로 가격 인상을 억제했다고 평가했다. 

A치킨회사 관계자는 16일 "치킨 한 마리에 드는 원가만 1만5285원 수준"이라며 "치킨 판매가격이 부가세까지 포함해 1만6000원이란 점을 감안하면 가맹점주가 치킨 한 마리를 팔아 쥐는 이익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1억원을 투자해 점포를 연 부부가 이 같은 가격으로 치킨을 팔면 한 달에 54만6000원밖에 수익을 얻지 못한다"며 "이는 도시 기준 1인당 최저 인건비인 월 250만원의 10분의 1도 안되는 금액이라 적자를 볼 수밖에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앞서 농식품부가 치킨 한 마리의 생닭 원가가 판매가격의 10% 수준이라고 주장한 게 오류라는 것이다. 가맹본사의 마진을 붙이지 않아도 치킨 한 마리 원가는 판매가격의 37% 수준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치킨업체 A사에 따르면 살아있는 닭 1㎏의 가격은 지난 13일 기준 평균 2500원. 이때 치킨 '한 마리'에 생닭이 1.6㎏ 정도 들어간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이럴 경우 지불해야 할 생닭 가격은 3985원 정도가 된다. 농식품부가 공개한 닭 1㎏ 평균 가격과 순수 생닭 값인 1600원, 2560원과는 차이를 보인다. 

생닭을 도축해 프랜차이즈 치킨 가맹본부가 납품받는 과정에서 치킨 한 마리 가격은 5385원으로 뛴다. 여기에 가맹본부 마진을 붙이면 결과적으로 가맹점 출고 가격은 한 마리당 6385원이 된다. 

이제부터는 가맹점 비용이 붙는다. 튀김용 파우더, 올리브유, 양념, 무 등 재료 값, 포장 가격 등을 합치면 치킨 한 마리당 원재료비만 9385원이 된다. 최근 디지털 환경이 변화한 것도 가격 인상 요인 중 하나다. 배달앱 주문 비용과 배달 대행수수료 등을 내면 치킨 한 마리 원가는 1만3785원으로 훌쩍 뛴다. 임차료, 기타 인건비 등을 모두 포함하면 총원가가 무려 1만5285원으로 오른다. 부가세를 포함시키지 않은 판매가가 1만4545원이란 점을 고려하면 740원의 손해를 보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농림식품부는 치킨 원가 계산에 인건비도 포함하지 않고 있다. 

축산계열화업체 A사 관계자는 "농식품부가 이야기한 대로 공급을 장기 계약 형태로 하는 건 맞지만, 고정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내용은 틀렸다"며 "실제 공급계약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도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닭 공급계약은 생계 시세를 일정한 가격 구간대로 나눠 최종 공급가격을 변동할 수 있다는 내용을 넣는 게 일반적이다. 바뀐 가격을 액면 그대로 공급가격에 반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정 범위 내에서 유동적으로 조정하고 있다는 얘기다. 

한편 BBQ의 치킨 가격 인상 움직임에 농식품부가 과격하게 대응한 것은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확대에 대한 책임 논란이 있는 계열화업체에 대해 강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조치였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직접 운영하는 일부 계열화업체가 AI 예방에 소홀하면서 닭고기 가격을 인상하는 움직임이 일어나자 '군기 잡기'에 나선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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