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에른식육학교 대표 http://blumetz.com/21의 강의를 들으면서 이런 생각이 든다. 작은 생각.
맛있고 간편하고 아름답게 먹는 방법
○ 비선호부위 가공을 통한 고른 소비의 구현 방향으로 접근
○ 맛있고, 간편하고, 아름다워야 육가공업이 성공한다고 생각
○ 소비자가 생각하는 가치 : 적당량, 재고에 대한 극도의 회피
육가공산업 발전 의견
○ 블루메쯔처럼 하나의 예가 모여 산업을 이루듯, 현재의 육가공산업은 공장에서 생산된 기성품시장과 독일식 정육점인 틈새시장으로 구분해 볼 수 있는데 기성품시장 따로, 틈새시장 따로 움직이는 경우로 보임(각자도생)
○ 틈새시장은 말 그대로 틈새임. 차별화된 시장이지만, 비주류
○ 특이 케이스가 아닌 동네마다 확산가능한 형태의 모델로 발전을 모색해야 하지만, 기술, 공간, 숙련 등 요구역량이 커서 접근이 쉽지 않아 찍어내기에는 한계(쉽게 따라하기도 힘듦)
○ 결국, 성공가능성은 온라인 확산의 예에서 보듯이, 동네마다 블루메쯔를 만든다기 보다는 블루메쯔가 성장하여 전국에 판매하는 형태가 보다 빠르지 않을까 함. 즉, 육가공업 투자는 여러 개 보다는 건실한 하나를 키우는 방향이 좋지 않을까 하는데 이 또한 개인기업의 한계를 벗어나려면 많은 노력이 수반되어야 해서 1세대에 이룰 수 있을까 의문임(쿠팡식 막대한 투자유치로 일시에 시장을 먼저 확보하는 건 어떨지?)
육가공산업의 발전 토대
○ “미안해. 오늘은 소시지랑 먹어야 하겠어.” 하는 걸 줄여나가는 노력
○ 비선호부위를 ‘처리’해야 할 대상이 아닌 요리의 대상으로 전환
사실 육가공산업을 키워야 할 사명은 없다.
다만, 함께 고민할 때 과연 내가 할 수 있는, 내가 접근가능한, 혹은 우리가 접근가능한 것은 있을까?
뭐가 있을까?
소시지는 사실 착색료와 항암물질이 함유되었다는 오명에 치를 떨었었다.
육가공은 하나의 히트 상품을 내기 보다 뭐든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알리고 싶다는 대표의 말에 사뭇 신선해진다.
비선호하는 부위를 '처리'해야 하는 측면과,
“미안해. 오늘은 소시지랑 먹어야 하겠어.” 하는 미안함을 조금이나마 줄여나가면 좋겠다는 말이 와 닿는다.
사실, 육가공이 산업화되고 발전되지 못한 이유는 기술, 숙련, 시간 모두 다 정점을 요구하기 때문인데,
어쩌다 이리 찬밥 신세가 되었는지 많은 노력을 기울임에도 시장에선 반응이 냉담하다.
이를 개선하려면, 너도나도 육가공형 정육점을 열어야 할까?
하나라도 먹어보려는 노력이 필요할까? (구매하려고 방문한 홈페이지에는 온라인 배송이 아직 안 된다)
찾아 먹어야 한다는 건 굉장한 노력이 필요하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지만 우린 우리 주변에 자주 띄고 보는 것에 더 마음이 가는 걸 좋아한다.
하나의 기획상품처럼
하나의 특이상품처럼
하나의 행사여행처럼
그렇게 여겨지는 틈새에서 육가공이 쭉쭉 발전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왜냐하면, 꿈 꾸는 이가 늘었기 때문이다. 먹고싶을 때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 물론 기꺼이 찾아가서 먹을 생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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