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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나의 이야기188

‘AFTER LIFE’(47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AFTER LIFE’ (47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왜 이리 가슴이 미어터지는 지, 잔잔한 가운데 감상에 젖게 만든다. 사실 이 드라마는 암으로 아내를 떠나보낸 남자의 이야기일 뿐. 배불뚝이에 거친 말투, 잘난 체 하는 말이 재수없어 보이는 모습조차 나와 닮아 보이기 때문일까? 진실된 양 어느 순간에도 진실을 좇는 냉냉한 말투조차 비슷하다. 무덤 앞에서 만난 여사, 48년과 불과 24년의 차이라는 말. 남편을 함께 보낸 48년과 아내와 함께 보낸 24년의 시간을 그 둘은 무덤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눈다. 나라면...? 그리고, 당신이라면...? 혹은, 장모님이라면...? 하고 드는 생각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3화까지 내리 쉼없이 돌아간다. 4화초반. 왜 이렇게 슬프고 그냥 공감이 되는지 모르겠다. .. 2022. 4. 19.
보고싶다 지독하게 당신이 보고 싶다. After Life. 씨발 내 모습이네. 배불뚝이에 거친 말투, 잘난 체 하는 말 재수없어. 진실된 게 더 징그럽다. 어느 순간에도 진실을 좇는 모습이 싫다. 지겹다. 뭐 더 있어? 하다가도. 다시 보니 멍. 그래서 하염없이 주체 할 수도 없이 눈물이 난다. 흐른다. 코가 멍먹해지고 쓰읍 침을 삼키지. 예티와 해나를 돌아보게 된다. 큰 개, 거멓다. 그나마 다행인 걸. 요양원 관리여사나 무덤에서 만난 상처한 여사, 48년과 불과 24년의 차이. 그래 돌고돈다. 마약을 잠시 하길 바란다. 몽롱해지고 아내를 그리워 한다. 그린다. 꿈을 꾸고 벗어난다. 잠시나마. 그리고 쫓든 다시 멀어지든 결국 치고 받는다. 원하든 바라지않든 내겐 당신 만. 배가 불룩하고 뻣뻣하고 거친 나, 그래.. 2022. 4. 18.
발자취 흔적이 남는다. 지난 금요일부터 토요일, 일요일. 아침7시경 출발하니 하루가 참으로 길고, 점심식사후에 오수를 즐기니 이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 시립도서관은 구경하고 책보고 빌리기에 좋구나! 그 옆 산책로는 예티와 해나와 함께 오르내리기에 좋구나! 다시 충주로 향하려는 지금, 문 밖 해나는 긁고 있다. 너 일어난 거 다 안다는 듯이. 김성호. 댓글 3 스스로 `自`2022.04.18 06:20 이번주는 아내 생일주간이다. 금요일엔 처가식구들이 온다. 장인어른, 부성이 생일을 함께 축하하잖다. 답글 수정/삭제 스스로 `自`2022.04.18 06:21 썬글라스를 원한단다. 생일선물로. 내가 놓쳤으니 아이들과 방문해서 구입토록 해야겠다. 답글 수정/삭제 스스로 `自`2022.04.18 06:23 지금을 산다.. 2022. 4. 18.
기분좋은 아침 인사 남김. 깊은 울림에 몸서리친다. https://youtu.be/VOVYb1hpU5k 눈이 어질어질하다. 감각을 잃을까 두렵기도 하다. 피곤하다. 애써 부여잡는다. 나아지고 있어 다행이다. 산문집을 보면서 여러 생각에 잠긴다. 출근길 녹음한 말을 떠올리며 한 걸음 한 걸음 애써 떨쳐버리려고 뛴다. 그리고 자리에 돌아와 블로그 프로필을 바꾸며 마음을 다잡는다. 남김, 사라짐에 강한 애착을 느낀다. 라는 말로 살아 살면서 얻으려 취하려 답하려 한 모든 지향점을 조금이나마 덜어내려고 한다. 뭘 그리 갖으려고 하누. 만족도 못할 것, 벌면 뭐하누. 차라리 삐그덕 거리는 무릎을 생각해서 운동화를 바꿔. 밑바닥이 다 헤져서 빗물도 새고 평발 보정기능도 사라졌구만 무슨 미련인지. 벌어 뭐 할라구 그러누 라고 자책한다... 2022. 3. 23.
힘들다고 말해도 괜찮아 힘들다고 말해도 괜찮아. 눈이 어른거리고 화끈하기도 하다. 그러다가 감각이 멀어지는 듯 생소함에 공포를 느끼게 된다. 치형이 친구 서현이와 김밥을 싸던 때 갑작스럽게 닥친 상황에 얼굴에 물을 키얹고나서 샤워를 이어간다. 여전하다. "여보, 괜찮아?" 묻는다. 그리고 우린 서둘러 응급실로 향한다. 기다리고 기다리고 검사를 하고 한다. 도대체 이유가 뭐냐며 원인 찾기에 몰두한다. 의사, 간호사, 아내 모두 한결같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른거리는 눈을 벗어나고자 맑은 공기를 찾아 헤맨다. https://youtu.be/-xH0Mhsa3Us 2022. 3. 10.
그녀는... 그녀는 어느 장소에도 불구하고 어울린다. (서양적인가?) 장난치는 모습조차. 다소곧이 안겨도 (188cm 95kg의 남편에 가녀려보인다. 165cm 55kg) 어느 하나 버릴 구석이 없다. 찡그린, 맹한, 뭉한, 게슴츠레한. 살며시 감긴 눈자락이 활짝 웃는 입술과 어울린다. 어쩜... 이리도... (자극적일까?) 그녀는 내 여자다. . . . 하나가득 담아두고 남이 볼새라 꼭꼭 감추고 나만 바라봐 하는 해바라기처럼 하늘하늘 나플대는 강아지풀처럼 총총 걸음으로 깡총깡총 뛰기라도 하면 앙증맞은 행동에 무흣해진다. 그녀는 사랑스럽다. 어찌 말로 다 표현할까마는 그녀는 전기를 잘 다룬다. 그녀는 요리를 잘 한다. 그녀는 화분 식물을 사랑한다. 때론 질투가 날 만큼. 그녀는 셋째 치형이 방을 만들려고 방방 거린다.. 2022. 2. 23.
일상 속 기록중에 풍요로움을 더하다. 통화내역을 기록에 포함한다. 살아생전 목소리를 듣고 싶은 이유로 시작했는데, 남겨놓은 그 자체만으로도 나중에 추억을 떠올릴 때 혹은 편집하여 영화를 만들고자 할 때 필요하리라 여기면서. 이처럼 카톡메시지를 캡춰하는 것은 이미 하고 있는 일이다. 어머니께서 전화했다. 생일 축하한다고. 2.13. 바로 어제 아내와 통화한 소소한 일상, 퇴근길에 전화하니 나 노는중이야 하는 그런 것과 어머니 잘 있어유 했더니 머리하는 중이여, 정아랑 있어. 그리고 나에게 보내는 편지 후속으로 퇴근길에 떠든 이야기를 첨부한다. 장모님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2022. 2. 18.
갯마을 차차차 '갯마을 차차차'를 보았다. 하루를 온팡 다 써버렸다. 새벽 2시까지 12부까지 보았고, 한참을 독백했다. https://blog.daum.net/meatmarketing/5293 다되었다 나에게 보내는 편지(독백) 그리고, 아침 산책길에서 다시 한번 감상에 젖어들었고, pc앞으로 와 앉아 기록을 하메 다시 한 번 또 건들린다. 오후, 다시 한 번 녹음했던 내용을 옮겨적다보니 다시 빠져든다. 급피로해진다. 그리고 저녁 6시경 아내의 전화연락을 받고 여보 나 자야겠어 미안해 라면서 잠들어서 다음날 아침 6시 자명종 소리에 일어났다. 갯마을 차차차는 이처럼 내게 삶의 진의라고 할까, 다시 한 번 내 삶의 중요함, 즉 뭐가 중한디에 대한 물음을 던져주었고 기꺼이 받아 먹었다. 맛있게. 아주 녹초가 되도록. 감.. 2022. 2. 18.
다되었다 나에게 보내는 편지 (독백) 시커먼 어둠에 휩싸인 몸을 바로뉘이니 숨이 턱 하고 막힌다. 막힌 코를 뚫고자 하나 쉽지가 않다. 갯마을 차차차를 잘만 보다가 훈훈한 정이 살짝 흔든 뒤 진실된 마음이 툭 하고 튀어나온다. 아내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라는 감정이 크게 든다. 어찌 살려구 하는 물음이 무색해지도록 잘 그려냈다. 뭐 하겠노 하는 물음에 글쎄요 전 지금이 좋아요 하는 대답이 망설여진 내 모습을 애써 부인하려고 노력한다. 다시 치우쳤다. 증시에 흔들리고 희망이동지 조사에 흔들린다. 정히 중한 것이 뭐관데 그렇게 또 잘만 쉬다가 놀란 가슴이 쉬이 가라앉지 않고 시커먼 어둠에 동화되어 우두커니 앉아 바른 숨을 내쉬며 독백을 이어간다. https://youtu.be/7HRj-kujH3Q (녹음내용) "새벽2시 자꾸놓쳐 자꾸놓쳐. 이게 .. 2022. 2. 17.
느슨하고 나른한 출발 (일상이야기) 특별할 것 없이 충주로 향하는 길에 무심코 부른 노래 때문일까 녹음기를 켜고 입에 가까이 가져다 댄다. 내게도 사랑이 (노래) https://youtu.be/Cd_yzMX70x8 느슨하고 나른한 출발(충주가는 차 안에서) : 독백 https://youtu.be/azKPYvqh3K4 2022. 2. 16.
오늘은 내 49번째 생일이다. 1막. (생일 2일차 새벽) 침대에 누워 있다. 6시 20분. 현석이는 두 번 깨서 울다가 토닥거림에 잠들었다. 아이씨 하는 치형이 소리에 아기는 그럴 수 있다는 말을 하는 아내, 두번째 현석이 울음소리에 왜 아무도 보질않는거야 하며 나섰을 때다. 여보 생일 축하해 라는 말에 이어 영록이가 영탁이 방에서 현석이 보면서 한참 있었데 하길래 볼을 살짝 때렸다. 투닥투닥 몇 번 더 하다가 찰싹 얻어맞고 그만두고 하자 라고 하니 싫다며 등을 돌린다. 양압기를 하고 있다. 방금 악당의 리턴 이야기를 다 보았다. 이야기는 그럴 듯하다. 복수, 그리고 용서. 삶을 펼쳐놓고 관계를 풀어낸다. 사건 사고를 이야기에 얹는다. 영록이도 영탁이도 치형이도 이야기 속에 산다. 아이씨 하는 치형이 소리에 나 또한 다르지 않았는데.. 2022. 2. 13.
그녀의 눈동자에 투영된 내 모습 (장인께 바치는 노래) 나도 영록이도 다를 바 없다. 아내도 치형이도 영탁이도. 상대방의 눈동자에 투영된 내 모습이 진실에 가깝다. 다면중심 세상론 https://blog.daum.net/meatmarketing/5270?category=2005839이 이렇게 이어진다. 어느 날과 다를 바 없이 골프를 하고 되돌아오는 차 안에서 그저 마음가는대로 노래로 표현했을 뿐인데 그 마음이 어느새 장인께 향한다. 즉흥적으로 마음을 표현하여 노래로 부른다. 그렇게. 나도 영록이도 장인도 다를 바 없다. 그래도. 우린. https://youtu.be/7YrgprvbgDo 2:59 조심스럽게 만져 살며시 만지고 투박한 사랑을 할래 부드럽고 달콤한 사랑을 할래 눈물이 나도 진심을 다하고 언제까지 농담만 할래 이승에서 못다한 것을 저승에 하자고 .. 2022. 2. 4.
변화, 2번째 이야기 (2021.12.9~2022.1.27) 변화는 계속 된다. > 변화, 1번째 이야기 https://blog.daum.net/meatmarketing/5175 변화, 첫번째 이야기 (2020.6.11~2021.12.7) 2020.6.11. 논산계룡축협 도축장을 새로 짓고 출근한 첫 날 사무실 모습. 넓고 쾌적하게 꾸미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전망 또한 아주 훌륭하다! 2020.7.25. 거실에서 2020.7.28. 분명 찍은 이유가 있 blog.daum.net 2021.12.9. 하얗게 눈이 덮힌 세상, 하늘도 하얗고 물도 하얗고 길도 하얗다. 어제 걸었던 길임에도 사뭇 낯설다. 동터오는 아침을 맞이한다는 건 무척 행복하다. 서냥당이랄까? 옛 토속신앙처럼 나무에 부적(?)이 주렁주렁 달려 있어 이 길을 지날 때면 생각난다. 어떤 의미일까? .. 2022. 1. 27.
오늘 같이 좋은 날 (노래) 오늘 같이 좋은 날~ 어제 US500은 -1.22% 하락했다. 그날 오전 KOSPI가 -2.56% 하락할 때 US500 선물은 -1.1% 였다. 그러니 오늘 장 시작 전 08:45 US500 선물이 +1.3%를 보이고 있음을 볼 때 오늘 US500은 +로 돌아섰음을 알 수 있는데, 장이 열리고 마감까지 지켜봐야 확실하겠다. 오늘 같이 좋은 날~~ 선택만 하자. 오늘 배운 교훈은 "투자는 떨어질 거라고 기대하면서 사는 거다." 라는 말이다. 지나친 저점에 대한 생각은 어쩌면 주기적인 반복 속에서 고생만 할 수 있다. 심적으로 불안하다는 말. 그러니 선택을 했으면 그냥 실행을 한다. 그리고 다음 실행일을 기약한다. 되살릴 것들이 있음은 어쩌면 축복이요 기대라고 본다. 할 일이 없이 무던함에 지겨워질 때가 많.. 2022. 1. 26.
거듭 취한 다음날 시황, 그리고 눈이 왔다. 온통 빨갛게 물들면 사는 날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 그런데 쉬이 정하지 못한채 여전히 선택을 두고 망설인다. 하지않아도 좋다. 해도 좋다. 혹시 물리면 죽기라도 하는 듯이 신중하다. > 거듭 취한 다음날 시황 https://youtu.be/c57oY4p_M-I 저번 금요일 헌우네 집들이를 다녀왔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추억이 한 움큼 크게 늘어났다. 그리고 일요일 영록이 친구들이 찾아왔다. 애인 이야기, 담배 이야기, 그리고 살아온 이야기. 다들 그만큼 아픔을 간직한 채 애써 벗어나려고 "죽어도 좋다 이것만은 하겠다" 라는 치기를 부린다. 체력이 떨어졌고, 뛸라치면 무릎은 삐그덕 거리고, 정신은 멍 하니 밤새 베개와 씨름했다. 그리고 아침, 눈이 왔다. > 눈이 왔다. https://youtu.be/.. 2022. 1. 25.
오늘은 오늘대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살아보자(꿈이야기 3번째 수록) "오늘은 오늘대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살아보자~ ~고 아침산책길에 새긴다." 라며 아내에게 카톡메시지를 보냈다. US500은 어제에 이어 또다시 -1.1% 하락하여 4482를 나타내고 있다. 과연 나는 1.26. or 1.28. 매수할 것인가? 나 또한 궁금해진다. 사지 않을까? 매섭도록 하락할 때 사야하는 거니까. 불안이나 우려, 걱정은 사실 거두는 것이 맞지. 작년 9월말이 이랬거든. 정말 하루가 다르게 하락에 하락을 거듭하더군. 다만, 살짝 반등하여 다시 하락하는 꺽기 모양이 좀 나타나면 마음이라도 편할텐데 생짜로 하락한 시장을 보고 그냥 들어서기에는 사실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다. 온전히 내 스스로 감당한다. 그렇기 때문에 무겁고 힘들다. 그러니까 가볍게 쉽게 하려고.. 2022. 1. 21.
쓸데없이 쓸데없는 찌꺼기를 버리다. 2022.1.18. 결국 하락했다. 기다리던 일이며 생각보다 더 떨어져서 당혹스럽다. 월초 US500 4650만 해도 어디겠냐 하는 가늠자는 의미를 상실했다. 4550에 더하여 1.26.과 1.28. 얼마만큼 떨어졌을지 가늠하기 힘들다. 무엇을 사야 할까? SOX가 최고긴 하나 덜 떨어진 듯하여 심히 고민된다. 더구나 올해 반도체가 작년과 상황이 그렇게 다르지 않다. 더 험란하다. 금리는 인상하지 실생활은 나아지지 않았지. 그런 상황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70000원대를 유지하는 건 의미심장하다. 그렇기 때문에 SOX를 사야하는 것일까? 망설여진다. 오른 만큼 잘 떨어지지 않았으니 사는게 맞다고 본다. 그런데 월초 죄다 팔 때 든 생각이 발목을 잡는다. LIT는 +25%를 찍고 다시 - 수익률을 보임에 따.. 2022. 1. 19.
걷고 걷는다. 걷고 걷는다. 어느 날처럼 오늘도. 걱정을 하고 담담해지려 한다. https://youtu.be/TPcmptRpRMo 2022. 1. 17.
다시 시작하기(소회) 아침에 눈을 떠 감정을 살핀다. 무슨 감정이 드는지. https://youtu.be/oTslaa8tMs4 TradingView를 보고나서 든 감정은 야속함이다. 왜 올랐냐구 타박한다. US500에게. 떨어지면 떨어져서 야속하고, 오르면 올랐다고 타박한다. 1.26. 과연 그날 어떤 일이 벌어질까? 랠리? 설마.. 그저 4650 정도만 혹은 4600 선만 있다면 올인! 4700 위에서 논다면 2월말로 연기. 이를 정하는 감정이 썩 내켜하지는 않는다. 내게 친절하지 않은 사람에게 친절하지 말 것 이란 말. 만약 복귀한다면 이란 가정을 생각해본다. 아내가 보내놓은 카톡메시지를 보고 든 생각이 이어진다. "보고싶다. 우리 언제 같이 살지?" 라는 질문에 대해 길지 않아 길어도 내가 줄이겠다는 생각으로 열심이다... 2022. 1. 12.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라는 책이 도착했다. 뜻밖일 만큼 기억에 없었다. 결국 선물로 시작한 기분 좋은 출발이다. "그냥 그렇게 살면 돼." 라는 답을 낸다. https://youtu.be/qkzytkuToZY "내게 친절하지 않은 사람에게 친절하지 않을 것" 이란 말이 내게 와닿는다. 흠. 좋아. 그리고 "불안하다고 무작정 열심히 하지 말 것"과 "잘 싸우는 법을 배울 것", "미래에 대한 엉터리 각본을 쓰지 않을 것"은 첫째 영록이에게 전하고 싶다. 이제 디딤돌을 딪는 지금, 너에게 필요한 건 조급한 뜀박질이나 밖이 아니라 천천히 걷기와 충분히 사색하기, 그리고 똘똘하게 현재 주어진 것에서 자신의 몫을 최대한 챙기기 정도가 아닐까 한다. 단박에 뭔가 나타날 것이라 기대하지 않듯이, 밖은 무작정 .. 2022.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