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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우리가족 이야기1018

프랑스 여행기 - (2) 전쟁기념관 Duroc 역에서 가까운 숙소에서 3정거장 떨어진 에펠탑을 경유하여 전쟁기념관을 간다. 바토무슈 라는 크루즈 선박장을 향해 가는 길목이다. "아빠, 코피" 막내아들이 연 이틀 코피를 쏟는다. 너무 많이 걸어서. 그 여정의 시작이다. 전쟁기념관은 전쟁을 기념한다기 보다는 에펠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곳으로 여겨진다. 시작은 좋다. 프랑스 중심부를 걸으면서 느껴본다. "요것이 뭐다냐?" "1유로에 6개" 호객 행위에 기꺼이 응한다. 에펠탑 기념품을 구입했다. 김성호. 댓글 1 스스로 `自`2021.12.31 12:38 에펠탑이 뭐라구. 으이구. 2017. 9. 5.
프랑스 여행기 - (1) 준비 비교했다. www.expedia.fr, www.expedia.co.kr, 대한항공+, 하나투어 팩키지, 스케너 등. 그리고 무모한 결정을 내렸다. 구글 번역기를 돌려가며 expedia.fr을 통해 예약했다. 호텔+항공+프리 패스카드+크루즈를 통으로. 비용은 6박8일 6976유로이다. 김성호. 2017. 9. 5.
치료가 먼저냐? 진료가 먼저냐? 병원의 상업주의 일면 - 치료가 먼저냐? 진료가 먼저냐? 세종 '특별' 자치시에서 있었던 일이다. (발단) 병원에 예약된 치료를 위해 가는 중 넘어져서 무릎에 상처가 났다. (상황) 4시48분 병원 입장 * 맞은 편 약국에 볼 일이 있어 잠시 다녀옴 5시2분 병원에 오는 중에 발생한 무릎의 .. 2017. 8. 24.
용서를 구하는 시간 아이의 뺨을 때린다. 찰싹. 갓 귀가한 아이가 씻으라는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더니 밥 먹으라고 부른 타이밍에 잠이 들어 있다. 갓 잠든 아이의 뺨을 때리고 반성한다. 미안. 얼릉 일어나 방에 가서 자. 했더니 본능인지 입력값인지 일어나 들어가서 엎어진다. "승진욕구를 버려라." 하는 마음이 강하게 든다. 이도저도 아닌 상황 속에서 헤멜 때 드는 생각은 "다 버린다" 다. 본능처럼 뒤따라오는 욕구는 나를 태운다. 그래서 멈추려고 한다. 영록이는 큰 아들. 아산에 있는 학교로 등하교 중이다. 노트북으로 음악 들으면서 새벽 3시는 되어야 잔다. 5시반에 일어나야 하는데 모두 잤다. 뒤늦은 6시반에 인식하니 바쁘다. 난 잠든 척 했다. 에이, 어제 술도 마셨구 그래서 골프연습도 뺐는데 큰 놈을 데려다주는 건 내 .. 2017. 7. 19.
나 또한 , 당신의 삶이 남긴 나 또한 , 당신의 삶이 남긴 조각의 일부이니까. (블랙라벨 125화 중에서). 되뇌인다. 김성호. 2017. 7. 10.
프랑스 친구가 주고 간 내 책상 위에 탐스런 돼지가 한 마리 놓여 있다. 협력적 관계로 인한 것일까? 볼 수록 정든다. 김성호. 2017. 7. 10.
명운 운명은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개척하는 것이다. 김성호. 삶은 진지하다. 거짓과 장난 보다는 차분함과 올바름이 필요하다. 몫이란 주어진 것이 아니라 갖추는 것, 없다하여 비난하지 않는 마음이 필요하다. 제역할이 있기 마련이다. 치우치지 말되 거짓되지 않아야 한다. 농으로.. 2017. 6. 28.
잠시 잠시 머문다. 1시간이 넘도록 멈출 기미가 없다. "가자~" 들리지 않나 보다. 뜨거운 여름 밤, 9시반에 난 놀이터에서 치형이가 노는 걸 보다 지쳐 셀카를 찍는다. ㅎㅎ 2017. 6. 23.
놀이터에서 "왜 같이 놀아주지 않는데?" "아니요. 부끄러워서 (말을 못 했어요)" 누나들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는데 주변에서 얼쩡 거리고 보기만 한다. "아빠, 이제 누나들이 놀아준데요~" 1시간이 걸려 말 했단다. 이젠 부끄럽지 않다고. 아내는 블럭방 놀.. 2017. 6. 14.
자유와 구속 자유와 구속. 나가고 싶다. 외출. 휴가... 군대에 있을 때 왜그리 나가고 싶었는지 몰라.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담장 너머로 나가고자 했던 듯하다. 회사 또한 마찬가지다. 정해진 근무시간에 나가는 건 눈치를 봐야한다. 속한다는 건 이처럼 일정부분 구속이 뒤따라온다. 자유는 구.. 2017. 5. 26.
도담중학교의 환경 주제 문화체험 계획(안) “꿈 따라 세상 속으로” 계획서.hwp 흥미롭군요. 아이들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긴다. 100만원 지원을 받는다. 기꺼움이 싹 트도록 하는 일, 아이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주제를 정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이미 소정의 효과는 본 셈입니다. ^^ 아이에게는 스스로에 대한 참.. 2017. 4. 20.
아이 러브 맘 사랑합니다. - 아들 김치형(7세). ... 그리고, 질주 - https://www.magisto.com/int/album/video/eXw8QwYHQEUtei8HDmEwCXp9?l=vsm&o=a&c=o 댓글 1 스스로 `自`2017.04.19 09:01 아빠의 표창장 수여 소식에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2017. 4. 18.
꿈이 있는 한 나이는 없다 장모님께서 보내준 아침 글을 놓고 곰곰히 생각에 잠깁니다. 피하지 말고 젖어 보라고 쉼 없는 생각 주머니도 한 번쯤 빗물에 씻어 버리라고 합니다. 낭패다, 어색하다 라는 걸 해보라는 걸텐데 우리들 꿈에 이르기 위해서는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김성호. 내리는 비는 내리는 비.. 2017. 4. 17.
"깨끗한" 사회 깨끗한 사회, 건강한 미래. 깨끗하지 않아 더럽다는 반증. 깨끗하지 못하면 건강할 수 없다는 미래. 지금 우리는 깨끗하지 아니한 사회를 살고 있다. 우연히 접한 메시지에 승복하면서 반문으로 시작한 씁쓸한 아침이다. 치형이 두드러기가 떠오른다. 아이고야. 다른 한 쪽에서도 .. 2017. 3. 29.
망설임 망설임. 할까? 아니 하지말까? 어렵다는데 다들 힘들다는데, 하루에 2명 밖에 오지 않는다고도 하고, 매물은 쌓이고 제품은 쉽게 구할 수 있어 그럼 그만 둘까? 내가 하는 건 잘할 수 있고 남과는 다른데... 이러니 잔소리가 는다. 노파심이 커진다. "그래서 하지 말라고?" 라는 물음에 그건 아닌데 하는 변명을 한다. 솔직히 준비한 게 아깝다. 아니 하면 마음은 편하겠지만 재미를 잃는다. 정작 아이들에게 재미를 주자는 취지의 창업이 시작하기도 전에 그 의미를 잃는 꼴이다. 내가 즐겁고 신나야 하는 사업이 나조차 흥이 떨어진다면 과연 앞으로의 다른 도전이 즐거울까? 미안하다. 6층 7-8호에 얽힌 망설임은 기회 상실로 이어졌고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자위한다. 굳이 내색치 않는다. 속이 쓰리다. 그렇지만.. 2017. 3. 25.
기분 좋은 '선택' 사랑 받는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대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는 중에 찾아본 내 글의 이용 현황을 마주하면서 흐뭇하다. 블로그를 통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 했던 건 쓸데없는 우려였음을 이제 확신한다. 고맙고 감사하다. 내 보답은 읽어보니 좋구나 하는 기대감을 채워주는.. 2017. 3. 18.
바른 먹거리 바른 세상, "더 그린" 3월호에 글을 싣고 1. 본문 내용 그대로 살펴보려면,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돼지고기를 찾는다? 발전연구 2017.02.08 16:54 과거로부터 오늘, 그리고 내일로 향하는데 있어서 그 주제를 '돼지고기'로 정해봅니다. 그런데 그 대상이 국민이고 대중입니다. 농가와 유통업체 간의 가격결정체계로부터 경매시장에서.. 2017. 3. 7.
동화책, 알까기, 오목, 그리고 땅따먹기 집에 돌아오니 아빠 놀아줘~ 한다. 그 결과다. 오, 보리스를 읽으면서 털 많고 무서운 곰 이야기를 나눈다. 바로 또 거꾸로 책을 차례차례 읽으면서 내용을 이어간다. 또박또박 힘 주어 읽는다. 힘든 모양이다. 파도가 바닷가에 남긴 것이라는 책을 지어가면서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2017. 2. 27.
심야 영화를 본 이유 심야 영화를 본 이유는 고교에 진학하는 영록이의 바람 때문이다. 가족이 함께 라는 말을 달고 산다. 곧 기숙사에 들어가기 때문일까? 그레이트 월. 스케일이 크고 멋지다. 스크린엑스에서 보길 권한다. 김성호. 2017. 2. 20.
왜 그런지 왜 그런지 가슴이 두근거려요~ 라는 걸 대한다. "아빠, 형이랑 같이 자도 돼요?" "그럼." "아빠, 저는요?" "되지. 그런데 좁지 않을까?" "아니오. 괜찮아요." 라는 결과다. 밑에서 자고 푹덮고 자고 안쪽에서 잔다. 각자의 다름을 뽐내기라도 하는 .. 2017. 2. 17.